어제 밤, 오늘 아침,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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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오늘 아침, 그리고 내일
  • 박요일 목사
  • 승인 2018.06.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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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일 목사/강성교회 원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 이삭의 아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이다. 지금 그들의 나이는 97세이다. 20년 전 헤어진 후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 아침 만나게 된다. 두 가정은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동산이요 화목한 가정이어야 한다.

어제 밤 : 형 에서는 에돔을 점령하여 큰 나라 왕이 되었다. 전투경험을 가진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동생 야곱과 그 가족을 죽이러 온다.

동생 야곱은 한 가정을 이루어 약속의 땅으로 왔다. 그러나 형이요 큰 아버지인 에서의 분노에 죽을 수밖에 없다. 야곱은 심히 두렵고, 에서는 분노에 가득 차있다.
야곱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안전장치를 하였으나 그것으로 형의 극에 달한 분노는 막을 수 없다.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하나님과 씨름(전투, 기도)하게 된다. 이때 하나님의 은혜가 야곱에게 임하였다.

하나님께서 야곱 수준으로 자기를 낮추시고 야곱과 씨름하시고 더 낮추시니 야곱이 승리하게 되었고 야곱은 승리자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받게 된다. 이때 야곱은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창 32:30) 이제 야곱의 생명은 보전되게 되었다.

오늘 아침 : 야곱이 어제 밤 하나님께 생명을 걸고 장애자가 되기까지 하나님과 씨름한(하나님께 기도한) 결과 야곱에게서 형 에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이때 에서에게서도 동생에 대한 분노가 사라졌다. 오늘 아침 형제가 만날 때 야곱은 에서 앞에 일곱 번 절하고,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창 33:4)며 지상에서 가장 의 좋은 형제가 되었다.

내일 : 그 후 화목한 형제가 되어 아버지 이삭이 죽을 때 형제가 하나가 되어 아버지를 장사하였다(창 35:29).

※ 오늘의 남북문제도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과 바른 화해가 이루어지면 하나님께서 최악의 상태를 최선의 상태로 바꾸어 놓으신다. 이것이 역사의 원리요 지금까지 있어 온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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