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정서 교회역할 논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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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정서 교회역할 논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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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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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및 해외 한인교회, 세계교회가 참고할 수 있는 통일선교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모 단체는 최근 공청회를 열고 통일선교의 대원칙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는 네 가지 분과로 구성된 ‘언약’ 초안이 공개됐는데 그 중 ‘통일 이후 사회의 통합과 교회의 사명’은 향후 분단극복 이후 감당해야 할 한국교회의 중요과제로 부단히 논의돼야 할 항목이다.

관심 가는 대목은 통일 이후 북한교회 설립에 관한 ‘재건 3원칙’(창구의 일원화, 단일 기독교단, 자립의 원칙)이다. 이 원칙은 한국교회가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지금까지 논의해왔던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서 질서 있는 북한교회 재건과 개척, 그리고 효율적인 북한선교에 필요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룰러 최근 개최된 남북통일과정에서 있을법한 상황과 이에 따른 교회의 역할을 모색한 세미나는 시기적절한 논의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통일독일 현황의 산 증인인 베르너 크레첼 목사가 강연자로 나선 세미나에서, 크레첼 목사는 공산주의 치하 동독교회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독 교회의 재정지원으로 정부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서독교회는 동독사회 안정을 위해 사회 중재역할에 나섰다고 한다. 특히 서독교회가 보여준 약자환대 정신은 현 정부의 난민 및 환경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목표로 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통일 과정과 통일 후 교회역할을 진지하고 폭넓게 논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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