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만드는 ‘스마트폰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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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만드는 ‘스마트폰 영화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6.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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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패럴 스마트폰 영화제, 오는 7일 시작으로 4개월간 제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2018 대한민국 패럴 스마트폰 영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2018 대한민국 패럴 스마트폰 영화제’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영화를 배워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완성한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제다.

장애인의 사회소통 기회를 확장하고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영화제는 ‘꿈 꿀 자유, 영화는 자유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제작해 상영하는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안성기가 대회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애인들이 제작에 더 쉽고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이 활용되며 교육부터 제작, 상영까지 모든 일정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게 된다.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영화제는 총 53개 팀, 283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앞으로 4개월 간 영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제작된 작품은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이화여대 ECC극장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되며 21개 부문 43개 팀에 총상금 3,600만 원이 수여된다.

조직위는 “교육과 제작 과정에서 재능있는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영상예술 전문가로 성장시켜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 장애인의 삶을 그들의 시각에서 담은 영화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회로 첫발을 딛는 영화제는 (사)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 주관으로 오랫동안 장애인들과 함께해 온 홍이석 목사가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KBS 엄기백 PD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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