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것이 교회학교 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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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것이 교회학교 변화의 시작”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6.0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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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성만교회, 지난 2일 제14차 교회학교 교사세미나 개최
1천여명 교사들,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탐구
▲ 부천 성만교회는 지난 2일 제14차 교회학교 교사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전국에서 1천여명 교사와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교회학교를 떠나가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현실 때문에 고민하는 교사들이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 참담할 정도로 주일학교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실질적 부흥 노하우가 전수됐다.

부천 성만교회(담임:이찬용 목사)가 지난 2일 개최한 제14차 교회학교 교사세미나에는 전국에서 1천여명의 교회학교 교사와 담임목사, 부교역자들이 참석해 교회학교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부천 성만교회는 지역주민 3만여명이 다녀가는 어린이 날 ‘꿈을 먹고 살지요’를 비롯해 방학 중 ‘독서마라톤’, 식상한 여름성경학교를 대체할 만한 ‘우리들의 여름이야기’, 청소년 축제 ‘프렌즈 데이’, ‘파자마 토크’, 아동부 ‘새내기 여행’, 고등부 ‘성인식 여행’ 등 다채로운 사역을 추진하며 생동력 있는 교회학교 운영의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교사세미나에서는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교회학교 부흥 전략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나눴다. 1993년 교회개척 이후 꾸준히 부흥하면서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행착오를, 현장 교회들이 줄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자료와 내용들도 전해졌다.

강단에 오른 교사들은 “각자 교회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성만교회 교회학교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교회 현실에 맞게 사역 아이디어를 적용해본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하나 같이 도전을 강조했다.

또 교육부서 부서장들을 위한 간담회와 담임목회자를 위한 간담회도 마련돼 교회학교 부흥과 행복한 교회공동체를 위한 각각의 역할을 무엇인지 대화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상반기에만 3백여명 어린이를 전도한 아동부 한동훈 부장집사가 전한 ‘어린이 전도방법’, 성만교회 로고를 만들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어워드’ 수상을 이끈 김범준 집사의 ‘브랜드로 전도하라’는 강의도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체특강에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는 목회철학 ‘진지한 신앙과 즐거운 생활’을 강조하면서 주일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교회학교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사역이 무궁무진하지만, 모든 것이 준비된 다음에 하겠다고 하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지금이 정체된 교회학교를 살리기 위해 적기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역동성 있는 교회학교를 만들어야 부흥성장의 동력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명성교회 백대현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고 교회학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되는 이유를 찾고 도전해야 한다”며 “교회 상황에 맞게 할 수 있는 것부터 도전하면 길을 열리게 되어 있다”고 긍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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