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시대 적절히 대응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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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시대 적절히 대응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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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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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과 인터넷 등 첨단과학·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통합돼 혁신적인 ‘4차 산업혁명’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그 영향으로 전통적인 교회의 목회 패턴으로는 신자를 교회에 더 이상 머물게 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요즘 교계일각에서는 그 대응책을 모색하는 논의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가공할만한 발전을 가져올 인공지능 사회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열린 최근 포럼에서 있었던 한 발제자의 문제제기는 큰 관심을 끈다. 그는 모 대학을 예로 들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앞으로 100세까지 살아갈 동안 필요한 학문을 교육하자는 취지로 교육계획을 설계하고 있다”고 했다. 장수시대와 최첨단 기술의 융합시도인 셈이다. 

최첨단 기술발전의 영향은 이미 교회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교회에 나가지 않고도 디지털 기기로 성경을 읽으며 묵상의 시간을 가진다거나 설교를 듣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예측할 수 없이 빠른 기술발전으로 ‘거룩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과학자들이 하나님보다 더 놀라운 창조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 베스트셀러로 팔리는 시대에 첨단과학기술 발전을 마냥 예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첨단기술 발전에 적응하면서도 교회와 말씀의 본질이 변하지 않도록 교회는 항상 대비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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