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시대, 학교교육과 신앙교육 괴리 좁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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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대, 학교교육과 신앙교육 괴리 좁혀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5.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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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2018년 춘계학술대회 개최
▲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가 2018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시대, 기독교 교육의 과제는 무엇일까?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는 지난 26일 서울 장신대에서 이 같은 물음을 주제로 2018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장신대 김정형 교수는 학교교육과 신앙교육 사이의 괴리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와 기독교 가정 안에서 이뤄지는 신앙교육은 학교와 대중매체를 통한 과학교육의 변화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괴리를 경험한 아이들은 교회를 떠날 수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기독교교육을 담당하는 교역자나 교사들이 현대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신앙에 걸림돌이 되거나 신앙을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과학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형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등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다음세대가 잘 적응할 수 있또록 돕는 일이 교육의 중요한 과제"라며 "나아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바탕으로 성경적 세계관에 비춰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일꾼을 길러내는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다음세대 아이들이 과학기술 시대에 끌려아니기보다는 오히려 과학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격려하며, 인간성을 왜곡하는 과학기술의 개발을 막아서는 한편 참 인간성의 회복을 가져오는 과학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되도록 분별력과 영향력을 함께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감신대 오성주 박사는 '오늘날 과학시대와 기독교교육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현대 과학시대와 신자유주의 경제로 말미암아 차별과 소외, 억압으로 무기력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자아를 회복하는 기독교교육과 영성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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