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북미정상회담의 재개 추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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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북미정상회담의 재개 추진 환영”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5.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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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성명서 발표...“북핵 폐기 ‘CVID’ 합의돼야”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화가 재개됨을 반기며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이동석 목사)이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기연은 지난 27일 발표한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북미회담이 재개된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전달한 성과로 여겨진다”고 환영했다.

한기연은 “판문점 선언 이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느닷없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태영호 전 공사의 발언과 탈북 여종업원 북송 문제를 개론하며, 과거 행태를 답습하는 듯한 벼랑끝 전술로 평화를 염원하는 모두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한기연은 북미정상회담 위기에 대한 책임을 북한으로 돌렸다. 한기연은 “26일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이 한달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도 북측이 비핵화 의지를 미국에 전달해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이라면서 “그동안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기연은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언제든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논의할 북미회담이 재개된 것을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하며, 북미회담에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핵 폐기(CVID)가 반드시 합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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