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 바람직하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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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 바람직하게 사는 것이다
  • 변순복 교수
  • 승인 2018.05.2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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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순복 교수의 유대인의 자녀 교육 - (134) 덜 중요한 계명은 없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 않고 기쁨으로 그 말씀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또 하나의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가르친다. 

세상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별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중요한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중요하지 않은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구별하여 많이 따르기도 하고 덜 따르기도 한다. 

유대인 부모는 이러한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들려주면서 자녀들에게 묻는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계명에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계명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또한 지키기 쉬운 계명과 지키기 어려운 계명으로 나눌 수 있을까?’ 여러분도 자신에게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해보기 바란다. 

유대인들은 2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성이나 거룩함의 정도에 따라서 구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미쉬나를 가르치는 랍비들은 말했다. ‘주요 계명을 수행하는 것과 같이 덜 중요한 계명도 충실히 수행하라.’ 이 때 랍비들은 학생들에게 질문한다. ‘주요 계명과 덜 중요한 계명을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니?’ 랍비들은 계속하여 말하기를 ‘이러한 구분은 자신에게 유익이 있는지 없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니’라고 한다. 일반적인 학생들은 그 계명이 ‘가볍다’와 ‘무겁다’를 잘 구별하는데 그 기준은 그 계명을 지켰을 때 얻는 보상이 크면 중요하고 보상이 작으면 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죄를 예로 들어보자. 어떤 죄가 무거운 죄이고 어떤 죄가 가벼운 죄인가? 그것은 아마도 그 죄를 범하였을 때 그 죄를 범한 사람이 받는 벌의 크기에 따라서 구분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계명을 이처럼 경중을 구분할 수 있는가? 미쉬나 랍비들은 그것을 계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 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교실 벽에 걸려있는 기계 시계를 내려서 모두 분해하여 각 부속에 번호를 붙여 나열한 다음 학생들에게 물었다. ‘너희들이 생각하기에 어느 부속이 가장 중요하고 어느 부속이 가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니?’ 학생들은 제각각 자신의 생각대로 선생님에게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가장 작은 부속을 들고 이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말한 그 부속을 빼놓고 시계를 다시 조립하였으나 시계 바늘은 움직이지 않았다. 선생님은 이 시계에 있는 모든 부속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학생들에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다고 하였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경중에 따라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계명 또한 어느 계명 하나라도 가볍게 여길 수 있는 계명은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모든 계명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 계명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는 삶이 이 세상에서 바람직하게 사는 것이라고 미쉬나 랍비들은 가르쳤다.
백석대 구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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