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연합기관 통합 않으면 비대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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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연합기관 통합 않으면 비대위 구성”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5.2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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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6월 12일까지 통합시한 정해...“한기총, 한국교회 대표성 상실된 지 오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이성구 목사)가 오는 6월 12일까지 보수 연합기관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목협은 18일 날짜로 각 언론사로 보낸 성명서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교회총연합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 앞에서 무릎을 꿇는 참된 모습을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6월 12일 미국과 북한 간 회담을 통해 역사의 변화가 시작되기 전에 공교회 중심의 한국교회 연합을 이뤄 새로운 한반도 역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목협은 지난 10일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이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한목협은 통합 합의 이후 한기총 내 행보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한기총은 합의의 절차문제를 제기하며 실제적으로는 한기총 중심의 통합이라는 실현 불가능한 낡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기총 지도부는 한기총이 이미 오래 전 한국교회 대표성을 상실하였을 깊이 인식하고, 교회 연합운동에 걸림돌이 되는 세력으로 매도당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목협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한국교회 연합을 방해하는 핵심과제가 무엇이고 핵심세력은 누구인지 소상히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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