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갱신으로 ‘새 시대의 목회’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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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갱신으로 ‘새 시대의 목회’ 생각하라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8.05.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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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교회-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제12회 한신 신학심포지엄’

6월 4~7일, 강원도 한솔오크밸리
목회자 재교육과 특별한 휴식 제공

목회자들에게도 쉼이 필요하다.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면서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만나는 쉼이라면 더없이 좋겠다. 목회자들이 쉬면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리, 한신교회가 목회자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를 제시해 왔던 한신교회가 12번째 신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목회자 연장교육으로 열리는 ‘제12회 신학심포지엄’은 한신교회(담임: 강용규 목사)-한신제자훈련원과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총장: 제임스 맥도날드)이 함께 6월 4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에서 진행한다.

▲ 왼쪽부터 강용규 목사,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 수잔 헤일렌 교수, 테드 스미스 교수.

#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

심포지엄은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를 주제로 2박 3일 동안 열리면서, 목회자들을 재교육하고 새로운 신학의 흐름들을 보게 한다.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은 ‘공적 삶에 있어서 거룩함과 사악함’을 주제로 강의한다. 부서지고 고통하고 있는 이 세상의 공적 영역에서 기독교인들의 역할은 이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는 우리의 능력을 훼손시키는 불경스러운 연합을 피하고, 그리스도의 권능을 주장함으로써 공적 삶에 정의와 치유, 조화와 평화를 증진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수잔 헤일렌 교수(Susan E. Hylen. 에모리대학교 신약학 부교수)는 ‘신약성서 시대에 있어 여성의 역할들’을 주제로 1세기와 2세기에 걸친 여성의 사회적, 법적 지위를 조명하고, 성별 특징을 반영한 덕목들과 여성들의 발언과 침묵에 대해 이야기한다. 테드 스미스 교수(Ted A. Smith. 에모리대학교 설교학 및 윤리학 부교수)는, 세속화는 교회를 넘어서 있는 세상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변화가 아니라, 설교와도 같은 교회의 핵심적 관습 안에서도 작용하고 있는 절차이며, 이런 변화들의 신학적 의미와 신앙적인 설교를 위한 실제적인 조언을 하게 된다.

박준서 박사(연세대학교 구약학 명예교수)와 박응천 교수(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신약학)의 강의도 기대된다. 박준서 박사는 ‘목회자를 위한 레위기’, ‘목회자를 위한 민수기’, ‘오, 예루살렘’을 주제로, 구약 예배 신학과 다양한 제사의 종류와 의미, 레위기 신학과 신약성경, 민수기의 신학적 구조와 시내광야 시대의 이스라엘, 그리고 모세는 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는지를 분석하게 된다. 박응천 교수는 ‘고린도후서에 담긴 바울의 신학적 사유의 흐름’이라는 강의를 통해, 첫 번째 자기변호와 눈물로 쓴 편지,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며 화해의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바울의 신학을 해석한다.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한신교회 홈페이지(www.hanshin.or.kr 또는 www.hsdisciple.or.kr)나 전화(02-593-4152)로 할 수 있으며, 5월 31일까지 사전 접수를 완료할 경우 50%의 할인 혜택이 있다. 참석자 모두에게는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 ‘영적 건강’에 특별한 주의 필요

심포지엄을 준비한 강용규 목사는 “공적 삶에 있어서의 거룩함과 사악함, 신약성서 시대에 있어 여성의 역할과 세속화의 신학적 의미 그리고 목회자를 위한 레위기와 민수기를 알아봄과 동시에 역사적 예루살렘에 대한 연구, 고린도후서에 담긴 바울의 신학적 사유의 흐름 등을 고찰하며 새로운 시대의 목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배울 수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계속해서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 또한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지만 목회자들에게는 이런 기회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말하고, “한신교회에서 동역자들이 배움을 통해 지적으로, 영적으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맥도날드 총장도 “우리 각자는 우리의 영적 건강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목회자들의 재충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목회에 있어서 걱정이나 무거운 짐들을 잠시 옆으로 제쳐두고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랑과 사명에 근거를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수님 자신도 사역에 있어서 군중으로부터 떨어져서 기도와 자기 갱신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의 속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목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들에 노출돼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선한 전망에 대해 소개를 받는다. 우리의 이해를 발전시키고, 이 세상에서 전개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면서 “역경과 불안, 혼돈, 투쟁의 시간에 은혜와 사랑으로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희망과 영적인 힘을 새롭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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