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손실 복원, 연금지급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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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손실 복원, 연금지급 이상 없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5.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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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 지난 21일 제67차 정기총회 개최
연금문제 최대관심... 기하성 세 교단과 예하성도 총회 열어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총회가 지난 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교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이영훈 목사)가 지난 21일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총회’를 주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임원 선거가 없는 행정총회를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에서 최대 현안은 교역자 연금공제회에서 발생한 횡령으로 인한 재정 손실 부분이었다. 기하성 교단 분열 전부터 운영되어온 연금공제회는 여의도순복음총회를 비롯해 기하성 서대문, 기하성 광화문, 기하성 신수동,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목회자 2500여명이 가입해 납입해온 돈을 관리해온 기구이다.

연금공제회 사무총장 최길학 목사는 이날 총회 석상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인수인계를 하던 2016년 재정문제를 발견했고,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고발조치하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현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현재는 손실된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과 가압류와 채무보증, 현금 회수 등을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총대들에게 설명했다.

연금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영훈 목사는 “지난 1년 사이 연기금이 20억원이 늘어 160여원이 적립되어 있고, 연금을 못받는 사람이 없이 정상 가동 중”이라며 “전문가 자문을 얻어 연금의 건강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가입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총회에서는 연금공제회 회원권을 정리해 여의도순복음총회 차원에서 별도로 연금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공제회 내 여의도순복음 소속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8%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기총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탈퇴할지 여부였다. 지난 5월 1일 실행위원회에서는 한기총 임원회가 기하성 정기총회 전까지 한교총과 한기총 통합 선언이 이뤄지지 않으면 교단이 탈퇴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 한기총 임원회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이날 총회 현장에서는 탈퇴 건은 논의되지 않았다.

대신 총회는 이영훈 총회장이 임원회 결의된 내용을 직권상정하면서 “2개월 이내 한기총과 한교총이 통합을 하고 임시총회를 열 수 있도록 하며, 통합된 기구의 대표회장은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이 임기 만료까지 맡도록 하는 조건으로 하자”는 권고안을 결의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는 사흘 간 예정했던 정기총회를 하루 만에 마치고 폐회했다.

한편, 같은 기간 기하성 서대문총회는 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 기하성 신수동총회(총회장:김서호 목사)는 충북 제천 순복음총회신학교, 기하성 광화문 총회는 제주도 명성아카데미 리조트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예수교대하나님의성회 역시 같은 날 은혜와진리교회 안양성전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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