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풍성한 기독교 공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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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풍성한 기독교 공연소식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5.1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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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루카스'·힐링 뮤지컬 '메리 골드'·타미 워커 내한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서울모테트합창단 정기 연주회

크리스천 문화는 즐길 거리가 없다고? 모르는 소리. 조금만 눈길을 돌려보면 우리 곁에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공연계에서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온다. 문화적인 갈증을 호소하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볼만한 기독교 공연 소식을 한 곳에 모아봤다.

 

▲ 창작 뮤지컬 루카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루카스’

2018년 대학로 화제의 중심이었던 뮤지컬 ‘요한계시록’에 이어 ‘작은극장 광야’가 선보이는 감동 뮤지컬 ‘루카스’가 10년 만에 관객들 앞에 돌아왔다.

루카스는 7살 지능을 가진 아버지와 15분 시한부 선고를 받고 태어난 아기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가족과 사랑에 대한 참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300여회 넘게 공연되며 10만여 명의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왔다.

극본에는 ‘참으로 소중한 나’‧‘비판으로부터 자유’ 등 기독교 관련 서적을 왕성하게 출간해 오며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수경 작가가 참여했으며, 음악은 제13회 유재하 가요제 은상 수상자이자 ‘추노’ ‘밥상차리는 남자’ 등 다양한 TV 드라마에 참여한 작곡가 김종천이 참여했다.

지난 18일부터 공연에 돌입한 ‘루카스’는 오는 7월 28일까지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6시 공연을 이어간다. 주일에는 공연이 없다. 공연장은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이며 티켓은 22000원이다.

 

힐링 뮤지컬 ‘메리 골드’

하루에 3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전 세계 자살률 1위 국가 한국. 극단비유와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 PlanDPS는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대학로에 선포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공연사역을 시작한다.

‘힐링 뮤지컬’을 표방하는 ‘메리 골드’는 세상살이가 힘에 겨워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떠올리고 자살 카페에 가입한다. 카페 운영자는 그들에게 고통 없이 잘 죽여주겠다며 통제를 시작한다.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자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난 낯선 사람들은 한정된 공간과 통제된 행동 속에서 더욱 지쳐만 간다. 과연 그들은 카페 운영자의 말대로 고통 없이 ‘잘’ 죽을 수 있을까.

극단비유는 “하나님의 사랑은 물론, 아무도 없이 홀로 영원한 고통 속으로 들어가는 이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주님께서 뮤지컬 ‘메리골드’를 만들게 하셨다”며 “작품을 통해 복음의 가치와 생명이 대학로와 문화영역에 강같이 흘러가기를 원한다. 사망을 담당하시고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 가길 원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연 기간은 6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40000원이다.

 

세계적 워십 리더 타미 워커 내한

‘내 이름 아시죠’‧‘나는 주만 높이리’‧‘나는 주만 높이리’‧‘내 마음을 가득채운’…. 하나하나 열거하기에도 힘들 만큼 잘 알려진 찬양들을 지은 세계적 워십 리더 타미 워커가 내한한다.

글로벌워십미니스트리가 주관하는 타미 워커와 CA밴드 초청 찬양 콘서트가 오는 6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전주, 춘천에서 차례로 열린다.

첫 번째 집회는 5일 인천 숭의교회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리며 6일에는 서울 예한교회에서 오후 3시, 7일에는 전주온누리교회에서 오후 7시, 9일에는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오후 3시와 8시에 열린다.

집회는 요한복음의 말씀과 함께하는 ‘요한복음 말씀송’을 주제로 진행된다. 타미 워커와 CA밴드의 말씀과 찬양이 어우러지는 집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며 새롭게 영적으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워십미니스트리는 “이번 집회는 단지 일시적인 콘서트가 아니라 예배를 통해 말씀을 세우고 세대 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찬양의 임재를 통해 영적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로 만나는 ‘세상을 용서한 위대한 노래’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전미 박스오피스 900억원의 흥행을 달성한 기적의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앤드류 어윈과 존 어윈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라디오가 발명된 이후 가장 많이 플레이되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가슴을 적신 20세기 가장 위대한 음악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탄생 뒤에 숨어있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다룬 감동 실화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노래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유명 CCM 밴드 ‘머시 미’의 곡으로 1999년 발매 후 17년 뒤인 2017 빌보드 어워즈에서 미국 기독교 디지털 음원 판매 1위를 기록한 곡이다. 영화는 주인공 바트와 그가 속한 밴드 머시 미의 감동적인 실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올해 3월 북미에서 개봉한 뒤 ‘블랙팬서’ ‘툼레이더’ 등 블록버스터들 틈에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주 박스 오피스 3위, 스크린당 평균 수익 1위, 역대 음악 실화 영화 흥행 수익 3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이 부르는 기쁨의 노래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기쁨의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특히 대한민국의 평화와 기쁨을 기원하며 체코 출신 작곡가이자 바로크 시대의 숨겨진 거장 젤렌카의 보석과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전반부에는 젤렌카의 20여개의 미사곡 중 마지막으로 작곡된 성부미사와 성자미사, 성령미사를 합쳐 부르는 ‘Ultimate Missa’의 두 번째 미사를 연주한다. 45분에 달하는 긴 곡으로 작곡가들 사이에서는 ‘백조의 노래’로 불린다. 후반부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Dixit Dominus ZWV68’를 연주한다. 이 곡은 젤렌카가 드레스덴의 궁정 오케스트라에 재직하던 시절 저녁 예배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시편 110편 가사를 기초로 한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든 관람할 수 있으며 R석은 10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이다. 서울모테트합창단 홈페이지(www.seoulmotet.com) 또는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티켓, 하나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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