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형 수능 등 '수능종합전형' 도입해야"

좋은교사운동, 대입제도 공론화 관련 긴급토론회 김수연 기자l승인2018.05.16 17:18:14l수정2018.05.16 17:37l14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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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14일 '2002 대입제도 공론화,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현재 중3 학생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 시점이 세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14일 '2002 대입제도 공론화,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고 바람직한 대입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은 먼저 현 대입 제도가 다뤄야 할 쟁점으로 △공정성 문제 △배움의 질 문제 △과잉 경쟁의 문제 △학생부 기록의 문제 등을 꼽았다. 

공정성과 관련해서 그는 "학생부종합전형이 금수저 전형이라는데, 그렇다면 수능은 다이아몬드 전형"이라고 지적하면서 수능과 학생부의 정성평가 요소를 결합한 '수능종합전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학종이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합격생 현황을 분석하면 수능전형의 공정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대입전형의 가치는 질적 측면에서 평가돼야 하는데 학종 도입은 학교교육 변화, 평가 타당성 제고 등의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다며 수능전형 확대 여론이 제기된 데 따른 반박이다. 

이어 "현행 수능이나 내신 방식을 그대로 둔 채 당면한 수시·정시의 통합 여부, 적정 비율 도출 등을 결정하는 것은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하면서 수능의 질 개선을 전제로 논술형 수능 도입 등 수능종합전형을 제안했다. 수능 및 내신의 장점을 결합해 신뢰성과 타당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누원고 이의진 교사 역시 "학종의 도입으로 학교 현장의 변화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혁신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혁신의 노력과 결합돼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서 정성평가의 필요성을 강조,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은 축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또 수능과 내신의 동시 절대평가 전환이 필요하나 단기적으로 상대평가 체제 하에서도 1등급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과잉변별에 의한 과잉경쟁의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그동안 신뢰성 문제로 지적 받아온 '학생부 기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과 기록을 세분화, 간소화하는 '친절한 성적표 체제'를 도입할 것,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현행 영어·한국사에 더해 수학까지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수능의 EBS 연계 폐지, 수시전형에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주장도 나왔다.  

김수연 기자  ksy@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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