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 14인의 그림 ‘인블라썸’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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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작가 14인의 그림 ‘인블라썸’ 전시 개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5.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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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15일 인사동 갤러리H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가 자립 위해 마련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놀라운 그림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 목사)은 이번 달 9일부터 1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H에서 ‘2018 인블라썸(in blossom), 마음의 꽃이 피었습니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블라썸(in blossom)’은 성인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사회적 자립을 목표로 밀알복지재단이 2016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재단은 소속 작가들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품판매와 아트상품 기획·제작도 연계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인블라썸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 14인이 참여해 1년 동안 준비한 작품 39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가능하며 오는 11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소감발표와 김민주 작가의 피아노 연주 등이 계획돼 있다.

아이돌 그룹 NCT의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된다. NCT 멤버인 재현, 쟈니, 유타, 쿤이 4개 국어(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작품 해설을 녹음했다.

NCT의 오디오 가이드는 각 작품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를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성인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의 경우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작활동의 기회가 부족해 예술가로서 자아실현을 하며 자립을 꿈꾸기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장애인들이 각자가 지닌 재능을 통해 자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정지훈 작가의 '샹들리에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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