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선교 시작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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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선교 시작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첫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5.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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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개원식,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등 녹색교회 운동 전개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개원식에 함께한 참가자들

한국교회에 생명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기독교환경운동센터 살림(센터장:유미호)이 지난 3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독교환경운동센터 살림은 창조신앙을 기반으로 생태 리더십을 개발하고 교회와 지역사회를 푸르게 하는 환경선교 단체다.

살림은 앞으로 환경선교를 하기 원하는 교회와 모임을 컨설팅하고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과 워크숍,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Slow Christian, Slow Church’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녹색교회를 위한 △교회 녹화 △교회 절전소 △생명 밥상 △초록가게 △주말생태교실 등 시범사업과 생태적 삶 훈련을 전개한다.

유미호 센터장은 “‘살림’은 ‘살리다’는 동사의 명사형이다. 서로 간에 살고 살리는 관계 속에 살림의 영성이 담겨 있다”면서 “하나님이 ‘참 좋다’고 하셨던 자연과 조화를 이뤄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살림을 시작했다”고 개원 취지를 밝혔다.

살림은 실무를 맡은 유미호 센터장을 중심으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이광섭 목사(전농감리교회), 이숭리 권사(새문안교회), 김경은 장로(정동제일교회), 김은혜 교수(장신대)가 공동대표로 함께 한다.

개원예배에서 ‘생명은 의존적이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공동대표 이광섭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의 만나를 먹으며 생명은 의존적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우리도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으로 산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서로에게 의존하고 더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존해야한다. 그것이 살림이 걸어야 할 길”이라고 권면했다.

함께 공동대표를 맡은 정성진 목사는 “요즘 화제가 된 비닐 대란을 보면서 300개가 넘는 교회부서 중 환경부서가 없다는 사실을 회개했다”며 “교회부터 환경을 살리는 일을 실천해야 한다. 교회에 생명운동을 일으키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살림 코디네이터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창조 세계를 보전하고 자연과 더불어 소박한 삶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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