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기도운동의 불길 지펴진다
상태바
평화통일 기도운동의 불길 지펴진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4.30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정상회담 성과, 8·15 남북기도회 성사 가능성 커져

남북정상회담 여파에 따라 한국교회 내 통일기도운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최근 수년간 무산됐던 8월 15일 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회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교회가 주로 접촉해온 대북 소통라인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으로, 주로 교회협이 통로가 되어 왔다. 

조그련은 5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등을 초청하며, 이 자리에 교회협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오는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CC 창립 70주년 현장에서 남북교회 대표 간 만남도 예정돼 있다. 

남북교회 기도회에 대한 더 적극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회협은 남북경색 국면 중에도 해외 교회들과 연대하며 북한교회와 소통 창구를 유지해 왔다. 

예수전도단(YWCA Kona)은 지난 29일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부흥 통일을 위한 40일 24시간 예배와 기도’를 시작했다. 예수전도단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가 방한해 첫날 말씀을 전했다. 기도회는 6월 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교회협 정오기도회, 국회 평신도5단체협의회 조찬기도회, 백석대학교 학생회 기도회 등 신앙인들의 기도운동이 커져가는 분위기이다.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해온 예장 합동, 기성 등 교단 외에도 더 다양한 현장 기도회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정상회담 직후 지난 28일에는 1천명 탈북 기독인이 서울 목동 한사랑교회에서 모여 통일소원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1700여명 탈북민들은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개선되고 속히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한편,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화목운동 일환으로 주관하는 5월 3일 통일선교 광장포럼이 주목된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에스더기도운동, 통일코리아협동조합, 평화통일연대가 공동주최 단체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통일선교 분야에서조차 좌우로 나뉘어져 남남갈등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추진되는 자리이자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평통연대 박종화 이사장, 북한교회연구원장 유관지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 강철호 목사,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오일환 장로, 평화통일연대 이근복 목사  등이 참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