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임원후보 정견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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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임원후보 정견발표회 개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4.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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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단독후보 윤기순 목사 “선교·전도·교역자 복지 강화하겠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직무대행:윤기순 목사) 총회가 오는 5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24일 예성 총회관에서 임원 입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총회장에 단독 출마한 현 총회장 직무대행 윤기순 목사(구로중앙교회)는 “부총회장으로, 또 총회장 직무대행으로 섬기면서 예성을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한지 깨닫게 됐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교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목사는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 △선교 지원 △차세대 목회자 지원 △지교회 전도 활성화 △고른 인재 발탁 △은퇴 교역자 복지 등을 내세웠다.

선교 분야에 있어서는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선교사 평생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1회성 후원보다 재교육, 재헌신, 재소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기존 하계수련회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차세대 목회자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세미나를 열겠다고 공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 목사는 또 지교회에 적용 가능한 전도 프로그램 소개, 전도 컨퍼런스, 은급 제도 정비를 약속하면서 “교역자의 복지와 교회의 성장을 위한 방안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총회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구로중앙교회 윤기순 목사.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홍사진 목사(주찬양교회)와 문정민 목사(동산교회)가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호 1번을 부여받은 홍사진 목사는 “29년간 목회하며 분에 넘치는 은혜를 받았다. 지하 20평에서 시작한 교회는 연건평 500평으로 성장했다”며 “무릎으로 하자, 말씀대로 하자, 성령 안에서 행복하게 하자는 목회철학처럼 총회장님을 보필하며 총회를 섬기겠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교단 내 갈등 치유 △형평성 있는 인사정책 △은급 제도 정비 △다음세대 사역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특히 예성 총회가 소유하고 있는 두 개의 건물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총회관으로 사용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호 2번 문정민 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회의록 서기로 섬기고 유지재단 이사장으로 섬겼던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를 위해 일하겠다”며 “법을 준수하며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 목사는 또 “교단 헌장과 산하기관 정관을 철저히 지키고, 합리적인 인사로 교단의 화합을 이루겠다”며 “교단의 대 사회 봉사를 강화하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선교사와 목회자들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후 장로 부총회장, 서기, 부서기, 회의록서기, 회계, 부회계 입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이어졌다. 총회장, 부총회장 후보에게는 정견발표 시간 7분, 그 밖의 후보들에게는 5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경합하는 경우 상대후보에게 2개항을 질의하도록 했다.

2차 정견발표회는 다음달 3일 오후 1시 성결대학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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