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조대현 목사가 부르는 '위로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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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조대현 목사가 부르는 '위로 찬양'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4.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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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현 목사 첫 앨범 '위로, 예수' 발매
▲ 조대현 목사가 최근 첫번째 앨범 '위로, 예수'를 발표했다.

CCM이 자칫 젊은이들만의 음악으로 오해받기도 하는 시대, 30대 이상이 중년 성도들을 위한 새로운 찬양 앨범이 나왔다.

국민일보와 헤럴드 경제신문에서 15년간 시사만화를 그렸고, 현재는 본지에서 만평을 그리고 있는 목회자 조대현 화백이 이번에는 찬양앨범을 들고 한국교회 앞에 섰다.

조 목사는 최근 자신의 첫 번째 음반인 ‘위로, 예수’를 발매했다. 만화가가 어쩐 일로 찬양 음반을 발표하게 됐을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조 목사를 직접 만나봤다.

목수의 아들이며 만화가게집 아들로 태어난 조대현 목사는 초등학교에 다닐때부터 만화가와 가수의 꿈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기타를 쳤고 17살에는 독학으로 작사와 작곡을 시작할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

그러나 만화에 더 소질이 있음을 스스로 깨달았고 만화가의 길을 쭉 걸어왔다. 24살에 극화만화가로 데뷔하였고, 28살에는 기도 중에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 기독교만화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그가 그린 ‘울퉁불퉁 삼총사’는 무려 30만부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 뒤로 ‘만화 천로역정’ ‘만화 조지 뮬러’, ‘한나 엄마’, ‘만화 성경관통’ 등 40여권의 기독교 만화를 추가로 발표했다.

30살 때는 CBS 복음성가 오디션프로그램에 자작곡으로 참가해 탑10에 오르며 본격적인 음반제작을 할 뻔 했지만 준비과정 중에 언론사 화백으로 일하게 되면서 후일을 기약했다.

이후 교회 찬양인도자로 사역하며 틈틈이 찬양을 지어온 조대현 목사. 그간 만들었던 50여곡의 찬양 가운데 8곡을 추린 것이 이번에 발표한 ‘위로, 예수’다.

‘위로, 예수’라는 제목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겼다. 조 목사는 “이 음반에 담긴 모든 찬양과 영광이 사람이 아닌 위로 올려드리기 원한다는 뜻”이라며 “동시에 앨범을 듣는 이들이 예수를 통해 위로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특히 “CCM이 자칫 젊은이들만의 음악으로 오해 받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밝히면서 “30대 이상 중년 성도들이 공감할 만한 새로운 찬양이 부족하다. ‘위로, 예수’에 수록된 곡들이 예배시간에 성도들이 함께 부르며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찬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예배시간뿐 아니라 혼자 조용히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찬양을 담았다”며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찬양, 모든 지점에 성경적인 예수님 사랑이 담긴 가사, 찬양을 듣는 중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노래가 되길 기도하며 제작했다”고 전했다.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위로’는 상한 감정으로 지친 연약한 이들을 토닥이듯이 격려하는 가사가 압권이다. ‘원하던 길이 사라졌을 때, 소망이 없이 흔들릴 때도 주저 않지 말기를’ 권면하는 노랫말은 마치 누군가와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4번 트랙 ‘다시 예수’는 특히 찬송가가 익숙한 기성세대를 겨냥한 곡으로, 십자가 사랑을 간접적인 형용사가 아닌 구체적인 주어로 예수님을 강조한다. ‘나의 욕심이 나의 자랑이 가시관을 쓰게 했고’라는 고백 뒤 ‘그 사랑 가슴에 담고 주를 위해 살아가리라’는 결단으로 마무리된다.

조대현 목사는 개신대학원대학교와 백석대목회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송파구 오금동에 조인교회(예장 대신총회 소속)를 개척해 6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조대현 목사의 ‘위로, 예수’는 19일 멜론과 갓피플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됐으며, CD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앨범 구매 및 집회 신청은 전화(02-448-5066) 또는 이메일(icc34@hanmail.net)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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