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학교 현상에 대한 기독교 교육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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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학교 현상에 대한 기독교 교육의 과제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4.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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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기독교교육학회, 지난 14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 한국복음주의기독교교육학회는 지난 14일 남대문교회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복음주의기독교교육학회(회장:남은경 교수)는 지난 14일 남대문교회에서 ‘탈학교 현상과 기독교 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성서침례대 노옥경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한국교육개발원 이은철 박사는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과 기독교 교육의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인재상의 변화와 함께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고교학점제, 학교 밖 학생지원에 대한 미래교육환경 구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기독교교육 목표에 관한 협의와 교육방법의 혁신, 전문성 함양 등이 모색되어야 하며, 탈학교 시대를 위한 대안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기독교 교육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세아연합신학대 전병철 박사는 “탈학교 현상은 성경에 출애굽과 같은 것으로 탈학교를 넘어 적극적으로 학교를 벗어나는 출학교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근대 이후 학교교육시스템 문제점과 실패에 따라나 나타나는 자발적 탈학교 현상에 대안으로 교회들이 학교 밖에 만드는 교육생태계 조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깨동무대안학교 교장 윤은성 목사는 “교회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대안교육이 아니라 원안 차원에서 교육을 실천하는 유연한 교육시스템과 네트워크, 인재상, 교육철학이 필요하다”며 “어깨동무학교는 기독적 인격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삶을 위한 교육, 교회와 가정과 학교가 연계하는 교육을 목표 아래 무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제에 이어진 토론회는 아세아연합신학대 이수인 박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한국성서대 김웅기 박사와 신안산대 이종민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신진학자 논문 발표의 기회도 마련됐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는 백석대학교 주정관 교수가 ‘세월을 아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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