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 정상회담 위해 기도 모은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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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 정상회담 위해 기도 모은 한국교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4.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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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 개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19일 정오 연동교회에서 열렸다.

“여러 나라 정상들의 만남을 통하여 한민족이 평화를 향하여 큰 걸음을 내딛게 하옵소서. 한반도의 분열을 영속시키려는 모든 세력을 심판하옵소서.” (CBS 선교TV 정재원 본부장-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기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를 모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가 주관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19일 정오 연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 설교자로 나선 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은 “남북관계 새봄을 맞이했다.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전쟁기운이 감돌아 일촉즉발로 치달았던 한반도가 이렇게 빨리 평화의 무드로 돌아섰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전했다. 김 사령관은 이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분단과 대립, 갈등으로만 치닫던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불게 함은 한반도에 하나님께서 치유와 화해를 통해 하나 되게 하시려는 뜻”이라며 “비핵화가 이뤄지고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서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지기를 희망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설교에 이어 한국YWCA연합회 통일위원회 장미란 위원장과 한국정교회 임종훈 신부, EYCK 최애지 청년, 한국YMCA전국연맹 이동식 국장, CBS 선교TV 정재원 본부장이 나서 △한국교회를 위하여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세계평화를 위하여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위하여 기도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오늘 기도회가 진행된 연동교회는 1988년 ‘88선언’이 이뤄졌던 유서 깊은 자리”라고 설명하면서 “정전체재를 넘어 평화체재 구축을 위한 내부적 논의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고 있다. 판문점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은 우리 민족의 새 미래를 여는 중요한 결정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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