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회자들이건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능력을 나타내고 발휘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바람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는 다반사. ‘충분한 사람인데’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런 목회자들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10가지 유형의 목회자를 케빈 핼로란(Kevin Halloran)이 제시했다. 이 글을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이 번역해 제공했다.

첫 번째 유형은 ‘지나치게 미래지향적인 목회자’. 케빈은 이와 관련 항상 다음 목회 자리를 생각하거나 다른 역할을 꿈꾸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미래에 대한 갈망이 현재 주님이 주신 기회의 자리를 빼앗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쉽게 화내는 목회자’도 조심해야 한다. 화를 표출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목회라는 자리에 맞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

세 번째 유형은 ‘혼자서 일을 처리하는 목회자’. “목회자는 목회의 여러 방향을 제어하려고 하지 말고, 성경적 목회로 다른 사람을 가르쳐야 한다”고 케빈은 조언한다. 네 번째는 ‘순종하지 않는 목회자’. 순종하지 않는 태도는 교회에서 분열을 낳고, 다른 사람이 담임 목사 행정의 비전을 무시하게 할 위험이 있는데, 목회자는 자신의 양떼 앞에서 예수님처럼 권위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부름 받은 자라고 케빈은 말한다.

‘돈을 사랑하는 목회자’는 사탄이 목회자를 넘어뜨릴 때 사용하는 세 가지 죄 가운데 하나. 개인적인 용도로 교회 자금에 손을 대는 것부터 도박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고 지적한다. ‘행복하지 않은 목회자’는 목회적 삶과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케빈은 “행복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권능의 뿌리 깊은 견해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목회자들은 ‘특정한 화제에 빠지는 일’도 경계해야 한다. 목회자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좋아하는 화제를 좇으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목양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는데, 성경을 충실하게 가르치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여덟 번째는 ‘신체적 접촉의 경계선이 느슨한 목회자’. 케빈은 “최근 목회자는 그 어느 때보다 신체적 접촉과 관련해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는데, “간통 같은 낌새를 일으킬 만한 일이나 오해를 일으킬 행동, 신체적 접촉은 절대 하지 말라”고 지적한다. ‘자기관리를 못하는 목회자’와 ‘게으른 목회자’도 목회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케빈은 자신과 일정, 가족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자기관리를 못하는 목회자는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목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또한 “양떼를 함부로 몰고, 돈 관리를 소홀히 하고, 성경공부를 게을리 하면 스스로를 다치게 할 수 있고 결국 양떼를 다치게 한다”고 경고하면서, “목양에 열정을 갖고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공종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