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임 공동회장 문제 정리할 것"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취임 후 첫 임원회에서 밝혀
신임임원 임명하고 한교총과의 통합 추진 과정 보고
손동준 기자l승인2018.04.16 10:39:27l수정2018.04.16 11:43l1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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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제29-1차 임원회가 지난 12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취임 후 첫 임원회에서 일부 군소교단 대표들이 정관에도 없는 공동회장 연임을 장기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기총은 지난 12일 세미나실에서서 제29-1차 임원회를 열었다. 신임임원을 발표하고 임명장을 수여한 이날 임원회에 앞서 엄기호 목사가 예배 설교자로 나섰다. 엄 목사는 “다수 의견이 맞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이라면 그 자리에 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기총이 우여곡절로 어려웠지만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려고 최선을 다해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의를 주관한 엄 목사는 이날 한교총과 추진 중인 통합 건을 언급하면서 “통합문제는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단, 교단 안에 교회 수가 50~70개에 불과한데도 공동회장으로 와서 몇 년이고 마르고 닳도록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한기총에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 차차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관을 보면 공동회장을 2년 하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맡을 수 있다. 연임으로 계속 되는 내용은 없다”며 “이런 부분도 충분히 대화해서 정리해야 한다. 유예기간을 몇 개월 주고 작은 교단들이 협력해서 합치든지, 200개 교회 이상이 되면 거기서 공동부회장을 뽑고 300개 이상이 되면 그 안에서 공동회장을 뽑는 식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목사는 또 “한기총 외에도 단체들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정부 창구로서 역할을 하려면 외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사회에 본이 되고 칭찬받는 기구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총대들의 기도와 격려가 필요하다. 대표회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공동회장 24명과 공동부회장 22명, 서기, 회계, 감사가 선정됐다. 한기총과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 통합에 관한 내용은 지난 4월 3일과 6일에 논의했던 내용에 대해서 이태희 목사가 보고했고 향후 임원회에서 기타 안건이 아닌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여 결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총회가 지난 실사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가입비와 교단 회비를 입금하고 회원으로 가입이 되었음을 보고했다. 사무총장이던 최충하 목사에 대해서는 가입 교단 회원 중에서 임명한다는 운영세칙에 의거하여 해임했음을 보고했다.

한기총 신임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동회장(24명) 김창수 목사(보수합동), 이재응 목사(합동안양개혁), 류성춘 목사(합동연합), 이용운 목사(합동개혁), 이병순 목사(예장합선), 정진성 목사(정통보수), 임원순 목사(예감웨슬레협), 이태근 목사(국민희망), 강영선 목사(범죄예방), 박홍자 장로(여성위), 이건호 목사(예장중앙), 김정환 목사(예 장), 조경삼 목사(예장개혁), 서대천 목사(글로벌선교회), 김영희 목사(합동중앙), 조갑문 목사(합동중앙), 허창범 목사(웨 신), 김상진 목사(합동보수A), 정동균 목사(기하성), 함동근 목사(기하성광화문), 조승렬 목사(기하성여의도), 강희윤 목사(예장호헌), 최바울 목사(인터콥), 엄바울 목사(개혁총연)

공동부회장(22명) 김홍기 목사(피어선), 도용호 목사(예장호헌), 이명구 감독(예 감), 이재희 목사(합동국제), 전종희 목사(합동개혁), 정일량 목사(예장웨신), 정바울 목사(기하성연합), 한은수 목사(예감웨슬레), 양승오 목사(합동한국), 김중곤 목사(합동총신), 이지영 목사(예장합보), 이탁규 목사(합동개혁), 신조광 목사(그교협), 윤광모 목사(개혁예음), 홍계환 목사(합동장신), 최능력 목사(합동총회), 손 덕 목사(예장예장), 김운복 목사(예장개혁), 김명식 목사(기하성순복음), 고흥주 목사(예장보수), 김봉준 목사(기하성여의도), 안이영 목사(합동한신)

서기 황덕광 목사(합동보수망원), 회계 이주태 장로(예감웨슬레협), 감사 박성배 장로(기하성여의도)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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