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성령의 바람 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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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성령의 바람 불도록 기도해주세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4.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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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 2018 대회 준비위원장 김종명 목사 인터뷰
▲ 김종명 목사.

제주선교 110주년을 맞아 제주교회와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 이하 한국CCC)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는 6월 26~30일 제주새별오름에서 열리는 ‘EXPLO 2018제주선교대회’를 앞두고 대회 준비위원장 김종명 목사(사진, 제주평안교회)를 만나봤다.

김 목사는 먼저 “올해는 이기풍 선교사가 제주에 복음을 전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평양대부흥도, 역사적인 엑스플로 74대회도 제주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가 부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엘리야가 불을 기다리며 물을 부었듯이 제주 교회들은 성령의 불을 기다리며 물을 붓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도 인구 68만 가운데, 기독교 비율은 10%에 채 미치지 못하는 6만 5천명으로 집계된다. 김 목사는 “한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도시가 제주”라며 “이 비율도 그나마 5년 전부터 제주가 발전하면서 외부인들의 유입으로 높아진 것이다. 원주민 가운데 예수를 믿는 비율은 3%도 채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김 목사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제주도가 부흥하고, 특히 교회가 연합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복음화율 20% 달성. 이 일에는 제주교회 뿐 아니라 한국 CCC가 동역자의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김 목사는 “CCC는 대회가 열리는 6월 이전부터 자신들의 역량을 제주도에 모두 투입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제주 교회들도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단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마치 부산성시화대회가 그랬듯이 연합을 통해 이 기점으로 계속해서 제주 복음화를 높이는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1년에 2차례 ‘벌초 방학’을 지낼 만큼 강력한 제주의 제사문화를 소개하면서 “많은 가문은 한 번에 500~600명이 모여 벌초를 한다. 제사와 벌초에 빠지면 유산 상속에서도 제외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 사람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전도가 어려운 제주 땅에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로 이 일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EXPLO 2018 대회를 CCC나 제주 교계의 행사로 보는 것보다, 한국교회, 내 교회, 지역을 복음화 시키고 한국 민족을 복음화하는 거룩한 몸부림으로 봐주시고 기도하면서, 바라기는 목회자들께서 설교시간에 2018 제주선교대회 개최 소식을 소개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EXPLO2018 대회 준비위원회에서는 △교회 예산의 1%를 선교대회 후원금으로 헌금 △월 1회 연합기도회 참여 및 기도밴드 착용 △지역별 연합모임에 참여하여 숙소 및 차량 지원 △선교대회 기간 중 교회별로 저녁연합집회 참여 △CCC의 전도훈련과 다양한 양육프로그램 참여 등을 제주도 내 교회에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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