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에게 돌이 아닌 복음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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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에게 돌이 아닌 복음을 던져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4.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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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스 코리아, 효과적인 무슬림 선교 위한 ‘전도 컨퍼런스’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선교단체 프론티어스 코리아(대표:이현수 선교사)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효과적인 무슬림 선교를 위한 ‘전도, 제자훈련, 재생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무슬림 국가는 해외 선교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무슬림 역시 전도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무슬림들의 문화와 생활양식 속에 이슬람 교리가 뿌리박혀 있는데다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도 커서 복음을 심는 것이 쉽지 않다.

프론티어스는 무슬림의 마음의 벽을 뚫는 BST(Breakthrough Strategy Training) 훈련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BTS 훈련은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의 전도법을 모티브로 삼아 무슬림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략이다.

예수님이 여인에게 처음 다가가셨을 때처럼 먼저 일상적인 대화로 접근을 시도한다. 하는 일과 가정환경 등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가다 종교를 묻고 상대방이 무슬림임을 확인한다. 이후 천국에 들어갈 것이란 확신이 있느냐고 질문하면 대부분의 무슬림은 고민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컨퍼런스에서 강사로 나선 기찬종 선교사는 “무슬림의 구원론은 행위에 바탕이 돼있다. 하지만 자신이 완전무결해서 천국에 갈 것이라고 확신하는 무슬림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바로 이때 ‘내가 믿는 것은 다르다’며 복음을 제시한다. ‘나도 당신과 똑같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결신을 유도한다.

기찬종 선교사는 “이 전도법은 누구에게나(Anyone) 어디서든지(Anywhere) 언제든지(Anytime) 사용할 수 있는 ‘Any-3’ 전도법”이라며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처럼 무슬림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론티어스 부대표 주긍휼 선교사는 “우리나라는 이슬람에 대한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소식들을 매스컴에서 접하다보니 이슬람을 두려움의 대상이나 미움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이슬람 내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며 극단주의 이슬람은 10% 미만으로 추정된다. 막연한 이슬람 포비아를 극복해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선교사는 또 “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경건하지 못한 자들’을 위해 죽으셨다.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진 똑같은 죄인이었고 경건하지 못한 자들이었다”며 “적어도 크리스천만이라도 무슬림들을 공포의 대상보다는 사랑을 전할 대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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