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탈북자 문제 함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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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는 탈북자 문제 함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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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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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한 이후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가 급진전 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탈북자 7명이 최근 중국 공안들에게 붙잡혀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월 29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중국 심양을 출발해 쿤밍으로 가는 열차를 타려던 탈북주민 3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는 것이다. 3명은 모두 여성으로 10대 소녀 한 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함께 있던 일행 중 4명은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은 탈북자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탈북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끼게 된 것으로 짐작된다. 탈북자들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매우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4 살배기 남자 아이와 엄마를 포함해 10명의 탈북자가 공안에게 체포됐을 당시 국제사회가 규탄했지만 결국 강제 북송되고 말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올해만 100명이 넘는 탈북자가 중국 공안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국제사회는 불안 속에 숨어 지내는 탈북자들이 체포돼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 정부는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도 대북 선교 사역자들을 비롯해 중국 등 해외를 떠도는 탈북자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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