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미투운동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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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미투운동 지지” 선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4.0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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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지난달 28일 선언식...양성평등센터·성고충상담실 개소

여성 성폭력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미투 운동’ 열풍의 영향으로 양성평등을 위한 사회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백석대학교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미투 운동’ 지지를 선언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을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달 28일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는 백석대학교와 지역 내 주요 기관들이 함께 미투 운동 지지 선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언식에는 백석대 교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천안동남경찰서 김영배 서장, 천안시여성협의회 이혜주 회장, 천안지역 여성 CEO 김연희 대표, 지역 여성단체 회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각 기관과 단체 참석자들은 “성폭력 문제에 있어 방관자가 아니라 성폭력 피해자들과 적극 함께하겠다”는 의지에서 “미 투(Me Too), 위드 유(With You)”를 외쳤다.

특히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백석대 교내 본부동에 ‘양성평등문화상담센터-성고충상담실’을 개소한 것은 의미가 크다. 선언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센터 현판식에 함께하며 백석대가 성폭력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시작한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우리 대학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현판식을 한 양성평등문화상담센터 역시 대학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투 캠페인은 2017년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SNS에 ‘나도 피해자(me too)’라고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고백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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