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책임 다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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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책임 다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3.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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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훈련 교재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개정판 출간
▲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공개 세미나에서 저자 조성돈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경적 신앙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제자훈련 교재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이하 세상사)의 세 번째 개정판이 출간됐다.

‘세상사’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 △하나님 나라의 삶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 등 세 장에 걸쳐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1부에서는 한국 사회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다문화, 정치, 경제, 생태 등 사회 환경 속에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어떤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시민정치, 자살, 직업 등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하는 영역들을 기독교 윤리에 입각해 풀어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재를 제작하고 주 저자로 참여한 조성돈 교수(실천신대)는 “초기 한국교회는 삶이 곧 신앙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신앙에 관심이 없고, 신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사회에 관심이 없다”면서 삶과 신앙이 분리돼있는 성도들의 모습을 지적했다.

조 교수는 또 “교회는 거룩한 나라, 성도는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이 사회에서 변혁적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세상 속에서 어떤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인지 고민하며 ‘세상사’ 교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상사’를 제작한 목회사회학연구소는 개정판 출간을 기념해 교재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공개 세미나를 지난 30일 도림감리교회에서 진행했다. 세미나 강사로는 저자로 참여한 조성돈 교수와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등이 나섰다.

조성돈 교수는 강의에서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정의가 이뤄지는 것이 바로 평화”라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것이 바로 평화임을 기억하며 우리 사회 속에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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