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목사가 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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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목사가 변하면 된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8.03.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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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교회연구소, 지난 19일 ‘제8회 양문전국목회자영성세미나’ 개최

모두가 꿈꾸는 부흥.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뭘까. 기도, 전도, 프로그램, 설교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있지만 ‘변화’, 그 중에서도 ‘목회자의 변화’가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된 목회자들이 있다.

경기도 화성과 병점에 신나는 교회를 개척해 성장시킨 이정기 목사. 이 목사는 건강한교회연구소(이사장: 이선 목사. 대표: 김종윤 목사)가 개최한 ‘제8회 양문전국목회자영성세미나’에서 자신의 변화가 교회를 성장시킨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정기 목사는 “목회자가 변했더니 교회가 부흥했다”고 단언했다. 변화의 키포인트는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의 전환. “나 중심의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목회를 했더니 하나님이 교회를 부흥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항상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는 목회를 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회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기 위해 목회자의 영적 권위를 세워주셨고, 목회자의 영적 권위가 서니 성도들이 순종하며 따라왔다”며 목회자의 변화가 교회를 부흥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기 목사는 23살에 담임 사역자가 되어 목회하면서 22년 동안 서울 구로공단에서 목회했고, 13년 전부터 경기도 화성과 병점으로 교회를 이전해 사역하고 있다.

권오헌 목사(서울시민교회)도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안정적인 교육공무원직을 버리고 목회에 뛰어든 인물. 열악한 개척 교회 상황에서도 언제나 웃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런 변화가 사람들을 이끌었다.

권 목사는 “개척 교회의 상황이 볼품 없고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목사의 얼굴만큼은 싱글벙글한 얼굴,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사역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례비도 없고 교회 재정도 부족한 상태. 그래도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갔더니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붙여주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확신했다”면서 하나님에 대한 확신의 자세를 요청했다. 그리고 “목회자의 이런 모습에서 교인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충주 양문교회 방영남 목사는 35년 동안 담임목회를 한 삶을 뒤돌아보니 결국 남는 것은 ‘내가 얼마나 나를 다스리고 있었느냐’ 하는 것이었다면서 목회자들의 자기반성, 출발선에서의 재점검의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방 목사는 바울에게서 목회자들이 본받아야 할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목회자로서가 아니라 한 개인의 영성적 차원에서 우리 모습의 이중성에 대해 고민할 것. 둘째는, 죄에 끌려 다니지 않는지 돌아볼 것. 셋째는, 목회의 출발선은 ‘나는 곤고한 자’라는 탄식에서부터 시작할 것 등이다.

방 목사는 “바울은 자신의 내면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주의 일을 했기 때문에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면서, “우리의 사역도 곤고한 우리 내면의 탄식에서부터 시작된다면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회자의 변화가 교인들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부흥으로 이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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