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랑은 하나님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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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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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직 교수의 십계명에서 찾아낸 그리스도인의 삶 (267) 거짓 신

가나안 민족들의 신은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라 피조물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긴다.”(롬 1:25). 그러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롬 1:25). 우리는 자연적 존재뿐 아니라 초자연적 존재도 섬겨서는 안 된다. 초자연적 현상이나 존재를 보았을 때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크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골 2:18)는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힘을 더 믿는 것도 우상숭배이다. 삼손은 레히 전투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였지만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삿 15:16)고 외쳤다. 결국 그는 눈이 뽑히고 사로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있다고 가르치는 사람도 제1계명을 위반한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1계명은 오직 하나님께 전적인 충성과 사랑을 드려야 한다고 가르친다. 모든 죄는 하나님께 충성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제1계명의 위반이기도 하다. 제1계명은 모든 죄를 금하는 셈이다.

하나님께 당연히 드려야 하는 것을 드리지 않는 것도 제1계명 위반이다. 하나님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 대해 미적지근한 것도 제1계명을 위반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가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통하여 내치리라”(계 3:16)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주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우선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1계명은 하나님을 나의 생각과 감정, 의지 모두를 다스리시는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제1계명에 따르면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4-25).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다.”(빌 3:8-9) 

제1계명은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섬길 것을 명령한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듯이 우리도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물이라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제1계명을 위반한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5-16).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죄에 대해 단호히 아니라고 대답해야 한다.

우리는 거짓 신들을 섬기지 않아야 한다.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지 말라”(신 6:13-14). 우리는 예수님처럼 “사단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 4:10)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런 사람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합 1:11). 우리는 물질을 신뢰하여 하나님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금은 우리의 소망이 아니며 정금은 우리가 의뢰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욥 31:24). 우리는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해서도 안 된다(딤후 3:4).
백석대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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