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부활 인류의 희망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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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부활 인류의 희망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3.2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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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8 부활절 특별대담

4월 1일 부활주일 오후 3시. 한국교회 초기 선교역사가 살아 숨쉬는 연세대학교의 노천극장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한자리에 모여 부활의 기쁨을 찬양하고 예배한다. 2014년과 2015년 이후 다시 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된다.

올해 대한민국이 격변을 넘어 남북정상회담 등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때 예수 부활의 의미는 무엇일까. 70여 교단이 참여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앞두고 대회장 이영훈 목사와 상임대회장 유충국 목사가 특별대담을 갖고 부활을 다시 생각해봤다. 부활절예배 주관방송사 GOODTV가 진행한 특별대담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됐다.

일시 : 2018년 3월 20일 

장소 : 여의도순복음교회 스튜디오

사회 :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

패널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유충국 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총회장

▲ 오는 4월 1일 오후 3시 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70여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드려진다. 부활절을 앞두고 대회장 이영훈 목사와 상임대회장 유충국 목사가 특별대담을 갖고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서 부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봤다.

사회자 : 한국교회는 올해도 교단 연합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낸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가져야 할 참 모습은 무엇일까요?

이영훈 목사 : 종교개혁운동의 근본정신은 성경의 가르침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성경의 핵심은 십자가 신앙과 부활신앙입니다. 십자가 고난을 통해 부활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에게 다가오게 됩니다. 한국교회가 늘 새로워지고 부활신앙 가운데 날마다 성경대로 나간다고 한다면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정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되도록 힘쓰라고 하신 그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귀한 역사를 이루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유충국 목사 : 부활은 신화도 아니고 가설도 아니고 분명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개혁주의가 사변화 되고 있는 이런 시대 속에 정말 목회자부터 개혁주의를 살려야 합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운동으로 돌아가합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개혁주의 실천운동이거든요.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신앙인데 정말 신앙회복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목회자부터 바르게 서면 성도들이 바르게 서고 결국 다시 이런 노력으로부터 제2의 종교개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회자 :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하나 되라는 말씀에 충실한 부활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활절 연합예배 역사와 의미를 말씀해 주십시오.

이영훈 : 한국교회 급성장의 배후에 있는 끊임없는 분열은 한국교회 영적 지도력을 상실하고 사회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게 했습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모든 교단 교파를 초월해서 하나가 되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연합기관들도 다같이 함께 참여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연합 모두가 참여해서 드리는 예배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 됨의 예배라 생각합니다.

사회자 : 부활절예배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주로 강조하고 계시는지 설명해 주세요.

유충국 목사 :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예배 회복운동이 일어나 전도 프레임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저희는 갖고 있습니다. 교단들은 부활절연합예배를 기점으로 예배와 복음 전하는 일을 다시 멋지게 해내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에 부흥의 물결이 다시 솟아오를 수 있도록 역할을 감당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회자 : 2018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유충국 목사 : 부활에 대한 믿음이 희석되어가는 그런 시대 속에서 주제를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라고 정했습니다. 부활의 의미를 다시 알리는 기회가 것입니다.

예배 사회는 예장 통합 최기학 총회장, 기도는 예장 합신 박삼열 총회장, 축도는 예장 합동 전계헌 총회장이 준비하십니다. 특히 올해 설교는 예장 대신 증경총회장이자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께서 맡으셨습니다. 예배 현장에서는 정말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게 되며, 특별기도시간은 시간 제한을 두지 않고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자 : 한국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갖는 사회적 관심은 큽니다. 이번 부활절을 통해 다시 한 번 바람직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요.

이영훈 목사 : 원래 기독교신앙의 본질이 일반 사회적 기준에서 최상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로마가 멸망 전에 기독교를 택한 것도 기독교만이 로마를 살릴 수 있다는 ‘도덕적 가치의 고귀함’을 봤기 때문이죠. 성경이 가르친 대로 우리의 삶이 그렇게 된다면 영적 지도력도 회복하게 될 것이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그런 교회, 기독교 지도자들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번 부활절을 계기로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고 한국교회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는 운동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영훈 목사 “모든 교단과 교파 하나 되는 부활절예배 될 것”

유충국 목사 “개혁주의 실천운동으로 신앙의 본질회복 할 때”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때, 북한 주민 위해 기도하고 도와야”

유충국 목사 : 예수님이 이 땅에 온 목적이 섬김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최선을 다해 세상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가 더 많이, 더 아름답게 많이 섬기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 되는 모습 보여줘서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또 한 가지는 민족적으로 통합의 중심에 교회가 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 니콜리아교회의 월요기도회가 독일 통일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도 늘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결국 통일을 가져오는데 앞장서는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사회자 : 크리스천들은 이럴 때에 복음통일에 대한 큰 기대를 갖게 되는데요. 복음 통일에 대한 꿈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이영훈 목사 : 이번 남북, 북미 회담은 하나님의 역사적인 시간표 가운데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정부가 수립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민족의 통일을 향한 놀라운 회복이 있는 해가 될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남북정상이 어떠한 결정을 해도 결국 북한의 2500만명에게 복음이 먼저 들어가기 전에는 진정한 통일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먼저 복음을 들고 북한 전역에 들어가서 해방 전에 있었던 3500개 교회를 재건하고 인도주의적 노력을 기울이면 북한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리라 확신합니다.

시급하게는 지난 10년간 멈춰있는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축 재개입니다. 올해 안에 준공하면 남북정상회담의 맨 처음 열매가 될 것입니다.

사회자 : 사순절 고난주간입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의 고난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부활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영훈 목사 : 부활은 십자가 고난 없이 이뤄질 수 없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들이 고난에 동참해야 하는데요. 그것은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짓눌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살고 있는 이웃을 향한 사랑 나눔이 먼저 실천되어야 합니다. 절망에 처한 자들에게 우리가 꿈과 희망을 주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 인류의 희망이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유충국 목사 : 부활이라는 믿음을 가지려면 누군가가 그 사람에게 부활이 무엇인지 전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점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정말 그 부활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저희 교단의 경우 부활절 이후 153전도 운동을 시작해서 한국교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합니다. 1만 교회, 5만 전도 헌신자, 300만 교인들이란 의미로 성장하는 교단을 만들고자 합니다. 크리스천들이 고난주간에 한 사람씩만 전도한다고 한다면 몇 년 안에 복음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고난주간에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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