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흥 이끌어갈 영적 주인공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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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흥 이끌어갈 영적 주인공 환영”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3.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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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난 19일 강도사 합격자 연수교육 시작
▲ 총회 강도사 고시 합격자 교육이 지난 19일 안성 명성수양관에서 시작됐다. 유충국 총회장은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합격자들을 격려했다.

총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목회자들이 지난 19일 안성명성수양관에 모였다. 총회 교육부가 주관한 ‘2018년 강도사 고시 합격자 연수교육’이 22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시작된 것이다. 교육에 참석한 강도사 고시 합격자들은 1년 동안 사역 후 해당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게 된다.

강도사 연수 교육은 정규 신학교육을 마치고 총회가 실시한 강도사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부장 김응열 목사는 “강도사고시에는 여러 대학 출신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합격자 교육을 통해 총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 총회의 법과 질서, 그리고 미래 전망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첫날 개최예배는 유충국 총회장이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 총회장은 “필수 신학과정을 마치고 기대와 소망을 안고 사역 현장에 나가는 여러분 앞에 놓인 영적, 시대적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외면당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만들어가며 우리 교단에 새로운 부흥을 일으킬 영적 봄의 기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총회장은 “지금까지 분열과 분쟁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에 순전한 복음으로 연합과 일치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교단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강도사고시가 끝이 아니라 자신을 점검하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예배 후에는 교육부 총무 고혁성 목사가 교육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총회의 현재, 그리고 미래전망에 대해 이경욱 사무총장이 설명했다. 교회행정과 성직윤리에 대해서는 서기 이승수 목사가 특강했으며, 첫날 저녁 영성집회는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가 인도했다. 

이경욱 사무총장은 총회 상비부서 활동을 소개하고 교단 통합의 역사에 대해 강조하며 자부심과 소속감을 심어주었다. 이 사무총장은 “2013년 이후 꾸준한 통합을 거치면서 우리 총회가 8천 교회 규모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3대 교단으로 우뚝 섰다”며 “단독 총회관 건립과 시청 앞 트리 점등식, 부활절연합예배 등 한국교회 중심교단으로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행정과 성직윤리에 대해 강의한 서기 이승수 목사는 “성직자라면 거짓말, 욕설, 험담, 음란한 말 등을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며 최근 말로 인해 벌어지는 안타까운 사회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이어 “성직자는 가정이 안정되어야 하며, 여성차별과 남성우월주의적 행태를 버리고 하나님의 피조물을 모두 동등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항시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격자 연수교육은 목회자의 자세와 목회 다양성, 총회 행정과 제도, 교회부흥 노하우 등 다양한 강의가 마련돼 22일까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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