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승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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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승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있다
  • 이경직 교수
  • 승인 2018.03.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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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직 교수의 십계명에서 찾아낸 그리스도인의 삶 (266) 순전한 기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만 섬길 때 그들은 아직 소유하지 못한 땅에 대한 약속을 받는다. 하나님은 “내가 네 경계를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주민을 네 손에 넘기리니”(출 23:31)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땅을 소유하는 것보다 그 땅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나님은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출 23:31)고 말씀하신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에서 “그들과 그들의 신들과 언약”(출 23:32)하고 공존한다면 결국 그들의 신도 섬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지게 하는 올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그들은 분별력이 없어 기브온 주민들과 조약을 맺었다(수 9:16).

하나님은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출 22:20)고 말씀하신다. 자신의 귀한 것을 거짓 신에게 바치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과 더불어 살 수 없다. 자신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쾌락과 정욕에 바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공동체에 속할 수 없다. 자신의 능력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명예와 권력에 바치는 사람도 하나님의 백성과 어울릴 수 없다. 그런 사람을 친구로 삼는 일은 영적 올무가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그런데 우리의 문제를 하나님 외의 다른 존재에게 가지고 나가 구하는 것을 우리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아야”(출 23:13) 한다고 말씀하신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딤후 2:19).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면서 하나님께도 기도하고 다른 신에게도 기도하는 일은 우상숭배이며 영적 간음이다.

하나님은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출 23:20)고 약속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출 23:21)는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출 23:21). 이스라엘 백성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출 23:22)고 약속한다.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그를 맞서는 자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들과 싸워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행하느냐의 싸움이다. 영적 전투에서 우리의 시선은 상대방에게 있지 않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게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를 원수로 삼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 되신다. 하나님의 원수를 친구로 삼는 일은 하나님을 원수로 돌리는 일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벗 아브라함에게(사 41:8) 하나님은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 12:3)라고 약속하신다. 우상숭배를 피하려면 우리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며 주님을 대적하는 사람을 미워해야 한다(시 139:21).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가나안 민족들의 영향을 지워야 했다.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어야 한다.”(출 23:24)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출 23:25)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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