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편리함만을 욕망하는 핵발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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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편리함만을 욕망하는 핵발전 중단하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3.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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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태 7주기 맞아, 지난 9일 탈핵연합예배 드려

후쿠시마 사태 7주기를 기억하는 탈핵연합예배가 지난 9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원자력연구원에서 드려졌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는 원자력연구원 정문 주차장 공터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오직 편리함을 갈망하며 환경과 인류를 파괴하는 핵 발전을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이진형 목사(핵그련 집행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소망하는 찬양과 기도가 이어졌다.

공동으로 드리는 기도를 통해 핵이 창조세계 생명들을 죽음으로 이끌고 있으며 우리의 무지와 욕심이 핵의 위험을 불러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핵 발전의 유혹을 물리치겠다고 기도했다.

이어 대전 유성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핵재처리 실험저지를 위한 30km연대’ 회원들이 ‘탈핵의 빛’이라는 노래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설교를 맡은 빈들교회 김규복 목사는 “핵 발전을 통한 풍요만을 욕망하기보다 십자가의 희생을 선택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전 YWCA와 충남지역 YMCA 협의회에서 나온 1인이 대전지역 현안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렸다.

마지막으로 예배 참석자들은 ‘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 재가동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연구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읽으며 예배를 마쳤고 앞으로 핵 개발 반대를 위한 교류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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