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실천과제 제시하는 부활절예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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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실천과제 제시하는 부활절예배 될 것”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3.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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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지난 16일 기자회견 개최 … 설교자 장종현 목사
▲ 2018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1일 부활절예배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70여 교단이 연합해 함께하는 2018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앞두고, 준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부활절예배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준비위원장 김진호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등 준비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유례없이 급성장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는 분열의 역사가 끊임없이 있어왔다. 올해 부활절예배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더욱 하나가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을 잘 마치면 내년에는 평양에서 부활절예배가 드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부활절은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면서 예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각 교단들이 개혁을 위한 제안과 실천과제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위원장 김진호 목사는 “부활절을 맞으면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더욱 천국을 바라보고, 사도바울처럼 참된 부활을 경험하며 살도록 이끄는 부활절 예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부활의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먼저 전하는 마음으로 서울 23개 지역에 현수막을 걸어 부활절예배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활절예배는 4월 1일 오후 3시,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고전 15장 12~19절)를 주제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된다. 설교자는 백석대학교 총장 장종현 목사(예장대신 증경총회장)가 확정돼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약 1만 3천여명 성도들이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예장 대신과 기하성 총회는 2천여명 성도들로 구성돼 연합성가대로 참여하게 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통일, 한국교회의 회개와 성숙,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 등을 제목으로 특별기도를 드릴 예정이며, 이러한 마음을 담아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도 발표한다.

부활절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미혼모 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지원단체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오는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스튜디오에서 간담회를 갖고, 부활절의 의미와 한국교회 개혁과제들을 점검하게 된다. 제3회 부활절 영상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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