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신천지 대응에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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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신천지 대응에 가장 효과적"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3.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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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1인 시위로 신천지 1만 7천명 줄어" 사례 공유
8개교단 이대위, 지난 13일 모임 갖고 이단 대응 전략 수립
김정만 회장, "신흥 이단 급증…순교 각오로 적극 대응하자"
▲ 2018년 제2차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모임이 지난 13일 방배동 예장 대신총회본부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이 참여하는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김정만 목사)가 2018년 두 번째 모임을 가진 가운데, 효과적인 신천지 대처 방안으로 '1인 시위'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13일 방배동 예장 대신총회본부에서열린 이날 모임에는 예장 통합과 침례교를 제외한 6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천지 관련 대응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대전지역의 사례를 바탕으로 신천지 대책의 일환으로 ‘1인 시위’를 각 교단에 권장키로 하고 이를 위한 매뉴얼을 김정만 목사(예장 대신)가 제작해 공유하기로 했다. 김정만 목사는 “신천지 대부분이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포교를 하기 때문에 해당 장소에서 시위만 해도 효과가 크다”고 설명하면서 “대전에서는 이 방법으로 신천지 신도 1만 7천명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신천지 학원이나 관련 시설 앞에서 신천지 교리의 오류가 적힌 팻말을 들고만 있었는데도 효과가 컸다”고 소개했다.

2년 전 전단지 형식으로 제작됐던 ‘이단관련 구분에 따른 용어 및 결의에 따른 제제 단계 통일안’을 구체적인 설명이 담긴 소책자로 발간하는 안도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교단별로 이단에 대한 용어가 달라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이단의 정의와 성경적 근거가 담긴 소책자를 제작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이단 결정 및 해제와 관련해서도 한국교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마음 약해서 풀어줬다”는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자고 결정했다.

또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오는 5월에 소속 교단 이단대책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모임을 갖기로 했다. 세미나를 겸한 대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와 일시는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에 대한 침례교단 결정사항 △이인규 권사에 대한 감리교단의 결정사항 △김노아 목사에 대한 예장 합동교단 결정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해당 교단의 결정사항에 회원교단들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안건 논의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회장 김정만 목사가 설교자로 나섰다. 김 목사는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이단에 대처하는 사역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최근 여러 가지 신흥 이단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나서야 한국교회가 살고 이단이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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