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선도하는 대구 동일교회의 ‘고대도 프로젝트’

설립 62주년 맞아 21세기 목회 환경 맞는 전문사역 시행 이석훈 기자l승인2018.03.13 17:47:32l수정2018.03.13 17:51l1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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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귀츨라프 통해 하나님이 사랑하신 섬 ‘고대도(GOD愛島)’ 선교에 집중

선교기념비·등대십자가·고대도찬가 등 고대도를 복음화 전초기지로 활용

이대위·평생교육원·어린이집·초중고대안학교·IT선교연구소 등도 함께 진행

 

▲ 대구 동일교회는 2017년 귀츨라프 선교기념 ‘동일교회 고대도 선교센터’를 개소했다.

올해로 설립 62주년을 맞는 대구 동일교회(담임:오현기 목사, www.dongil.org)는 21세기 목회 환경에 맞는 전문사역을 시행하는 교회로 유명하다.

 

설립 62주년 맞아 다양한 사업 진행

▲ 대구 동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오현기 목사.

대구 동일교회의 전문사역 기관 중 하나인 ‘이단대책연구소’는 대구 경북 유일의 이단대책 기관으로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이단 예방과 대책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 동일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정식 인가된 ‘동일 프로이데 평생교육원’과 대구 최고의 보육시설을 겸비한 국공립 ‘프로이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 대안학교로서는 보기 드물게 미래형 4차 산업을 토대로 한 교육을 실시하는 ‘동일프로이데 아카데미’(초중고 대안학교)는 이미 도시형(대구시), 전원형(경북 성주 3만5천 평 캠퍼스), 그리고 마린형 캠퍼스(충남 고대도)를 조성하고, 21세기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21세기 미래형 목회와 선교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교회 내에 ‘동일 IT선교연구소’를 두고 있다. 이 IT선교연구소는 선교언어 앱 개발, 스마트 보트 앱 개발을 비롯해서 IT선교와 교육, 홍보 사역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 동일교회의 전문 사역 중 특별히 눈에 띄는 사역은 1832년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독일인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 1803-1851) 선교사의 선교정신 선양사업이다. 대구 동일교회는 그가 본격적으로 선교했던 충남 보령시 소재 고대도를 중심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대도는 보령시 대천항에서 배로 약 한 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비교적 작은 섬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조선시대 조곡미를 실은 배가 지나다니던 항로 곁에 있으며, 피항지인 안항(安港)이 있던 곳으로 당시 지리적, 군사적 요충지였다. 또한 예전에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한자를 익히 알고 있었을 정도로 높은 교육과 문화 수준을 가진 섬이었다. 원래 고대도는 1832년 독일인 칼 귀츨라프가 개신교 선교사로서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파한 하나님이 사랑한 섬이다.

 

고대도 복음화 전초기지 선교센터

▲ 1832년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독일인 칼 귀츨라프 선교사는 우리나라에 오기 전 중국에서 복음을 전했다. 중국 전통복장을 입은 귀츨라프의 모습.

대구 동일교회 오현기 목사는 귀츨라프가 수학한 베를린 훔볼트대학교(구 베를린대학)에서 수학한 관계로 베를린 유학시절 귀츨라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연구했으며, 귀국 후 8년간 백석대학교 교수로 봉직하며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오던 중, 칼 귀츨라프학회를 창립하고 그간 국제 학술 발표회를 보령시와 협력하여 개최해 왔다. 또한 칼 귀츨라프의 날을 제정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시행했다. 2015년 대구동일 교회로 부임한 후부터는 동일교회가 오현기 목사를 중심으로 하여 한국교회 선도사업으로 ‘칼 귀츨라프–고대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동일교회는 2017년 귀츨라프 선교기념 ‘동일교회 고대도 선교센터’를 개소했다. 이로써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충남 보령에 위치한 청정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작은 섬 고대도를 이제는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섬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선교센터에는 칼 귀츨라프 선교사와 관련 진품 유물과 영인본 및 업적들이 한국에 온 다른 대표적 서양선교사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한국 개신교의 출발과 그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 센터는 주일마다 주민들이 함께 예배 드리는 예배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어 고대도 복음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렇듯 고대도 선교센터의 개소 목적은 고대도와 인근 도서의 선교를 담당하고, 선교사 훈련과 재교육 그리고 안식년을 맞은 선교사들의 피정의 장소로 그리고 전시박물관을 통한 선교역사 교육의 장으로, 또한 고대도 선교유적지탐방의 도움자 역할을 담당하며 동일교회 부설, 프로이데 아카데미(대안학교)의 마린 캠퍼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국내 5개 선교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활용되고 있다.

 

60주년 기념조형물과 등대 십자가

▲ 2016년 동일교회는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귀츨라프의 선교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스페인 조형 작가인 후안 가라이사발을 초청하여 기념 조형물인 ‘도시의 기억, 베를린’을 세웠다.

보령시가 안항에 조성한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에는 칼 귀츨라프 학회와 보령시가 귀츨라프 선교사의 역사적 문화적 선교적 의미를 담아 세운 업적비가 있다. 2015년 대구 동일교회는 칼 귀츨라프 학회와 함께 업적비 옆에 귀츨라프 선교 기념비(총기획:오현기 목사, 제작:오의석 교수)를 세웠는데, 이는 1832년 귀츨라프가 타고 온 애머스트호가 안항에 정박한 것을 기념한 것이다. 이듬해인 2016년 동일교회는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귀츨라프의 선교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스페인 조형 작가인 후안 가라이사발(Juan Garaizabal)을 초청하여 기념 조형물인 ‘도시의 기억, 베를린’(MEMORIA URBANA BERLIN)을 세웠다.

이 작품은 원래 가라이사발이 2012년 6월에 독일 베를린 미테지역의 베들레헴교회 광장의 중앙에 31m 높이로 세운 공공조형물인데, 동일교회의 작품 위촉을 받은 작가가 직접 고대도를 방문하여 이 작품을 약 5m로 축소해서 세운 것이다. 특히 그의 작품 ‘도시의 기억, 베를린’ (MEMORIA URBANA BERLIN)은 철제 조형물로서,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된 보헤미아 베들레헴 교회의 본래의 모양과 크기대로 만들어져서, 본래의 위치에 세워짐으로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대도 십자가는 1989년 고대도 교회 하옥희 권사의 임직 기념으로 당시 담임이었던 임종관 목사의 제안으로 현 위치에 설치됐다. 제작비는 하 권사에 의해 드려진 헌금(임승하 집사의 후원금 50만원)과 임 목사가 조달한 후원금으로 충당됐다.

고대도 십자가의 의의와 가치는 귀츨라프가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한 개신교 최초 복음 전래지로서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현재의 고대도 등대가 세워지기 이전에 등대의 역할을 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는 데에 있다. 실제로 “안면도 모래배가 십자가의 불빛을 보고 뱃길을 찾았고, 동네 사람들도 먼 바다의 고달픈 항해를 마친 후에 십자가의 불빛을 보고 위안을 받으며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십자가의 불이 꺼진 채 방치됐고, 부식되고 훼손된 채 철거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대구 동일교회는 고대도 십자가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의를 다시 새기고자 온 성도의 뜻을 담아 고대도 십자가의 기능보강비용(개·보수 및 유지비) 전액을 부담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십자가를 더 큰 십자가(가로2.56m, 세로 4.36m)로 새롭게 대체했고, 첨탑의 높이도 더 보강하여 높였다.(높이 14.36m).

그 외에 ‘고대도 찬가’가 동일교회 예술가들인 시인 이홍무 장로와 한국 대표적 기독교 작곡가 중 하나인 정희치 교수의 작곡으로 헌정돼 해마다 귀츨라프의 날에 연주되고 있다.

고대도 홈페이지(www.godaedo.net) 제작을 통한 고대도 알리기, 고대도 선교지 가이드 팜플렛 제작, 청정지역에 맞게 자전거 투어를 위한 자전거 기부 등, 고대도가 선교 성지로서의 위상을 고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석훈 기자  shlee@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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