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과 놓고 가는 것

[금주의 설교] 고린도후서 5:10, 히브리서 9:27 유덕식 목사l승인2018.03.13 17:31:05l1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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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은 죽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장례식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례식을 거창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자로 살다가 죽은 그의 장례식은 화려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자 집 앞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주어먹고 살다가 죽은 그 거지는 장례식이 없었습니다.(눅15:19-26)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은 것은 모든 사람의 결국이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전7:2)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9장27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죽음은 영원으로 들어가는 첫 걸음입니다. 믿지 않는 자는 영원한 지옥으로, 믿는 자는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갑니다. 지옥 가는 자들이야 뭐 가지고 갈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천국 가는 사람들은 가지고 갈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행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갑자기 하인을 궁 안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하인은 겁이 나서 도저히 혼자 갈 용기가 없어 평소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같이 동행 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렇게도 친한 그 친구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합니다. 이번에는 보통 친한 친구에게 사실 이야기를 하고 같이 가 줄 것을 요청하니 동행하기는 하겠는데 궁궐 대문까지만 동행해주겠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평상시 그렇게 친하지 않은 친구, 즉 보통 알고만 지내는 정도의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선뜻 대답을 합니다. 궁궐 안까지 동행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임금님은 하나님입니다. 하인은 나 자신입니다. 궁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은 내 인생의 마지막 날,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제일 친한 친구는 돈입니다. 돈이 얼마나 친합니까? 그러나 돈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가지 못합니다. 두 번째 친구는 가족입니다. 가족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하나님 앞에까지 동행하지 못합니다. 무덤까지는 동행합니다. 세 번째 친구는 선행입니다. 선을 행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지극히 적은 소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 10:42)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살면서 알게 모르게 주를 위하여 행한 선한 행위는 주 앞에까지 동행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고 상급은 행함으로 받습니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둡니다.(고후9:6-) 우리가 마지막 날에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두 책이 펼쳐집니다. 하나는 생명책이요 하나는 행위 책입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행위 책에 기록 된 대로 상급을 받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가 언젠가는 모두 떠납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까지 가지고 갈 것이 있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수고한 것만이 영원합니다. 잠시잠간후면 없어질 것에 치심치 말고 상급 받을 일에 수고를 더 하기를 소원합니다. 

유덕식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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