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자세

(125)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삶 변순복 교수l승인2018.03.13 17:30:03l1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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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보상과 대가를 기대하는데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탈무드 현인들은 이야기한다. 탈무드 현인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그것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 이루는데 것에 대한 보상과 대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귀중한 것을 내어 드린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것이 너무 크고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별히 현대 유대인 교사와 부모는 이러한 탈무드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2세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 ‘네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다. 네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너의 시간도 하나님께서 너에게 맡겨주신 것이지 너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네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행위는 하나님을 향한 너의 의무이지 보상과 대가를 기대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들에게 말한다. ‘보상에 대한 열망 없이 하나님을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는 없다.’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이 그들의 이러한 가르침을 읽는다면 무엇이라고 말할까?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의 이러한 가르침을 읽을 때 무엇이라고 말할까?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날마다 가르치면서 경외가 사랑보다 크다고 가르치면서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하나님이 “나의 벗”(사 41:8)이라고 부르셨던 아브라함만큼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은 세상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또한 세상의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데 아브라함만큼 온전히 헌신한 사람은 없다. 아브라함 시대에 토라는 없었지만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사랑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과정 10단계를 보여주신 다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Sotah 31a).’ 아브라함은 마지막에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까지 하나님을 사랑하였다. 아브라함처럼 너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 네가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는 순간 하나님은 너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것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증거 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은 고통스러운 결과가 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부터 비롯된 감정이다.

그러므로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며 기도하는 시간으로 자신을 인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백할 것이다. ‘하나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사용하여주세요.’

 

변순복 교수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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