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기도의 힘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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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기도의 힘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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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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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4월말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고,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에도 나서겠다는 용의를 전했다고 대북특별사절단의 정의용 수석특사가 방북 결과 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의는 말그대로 파격적이다. 

특사단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3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고 “추가 핵·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과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정 실장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등 세계교회 지도자들은 최근 ‘평화를 심고 희망을 선포하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가진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에서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은 남북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대회를 나눌 때 가능하다며 미국이 대화에 참여해 평화에 대한 희망을 굳건히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상회담과 대화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 교회의 노력도 비핵화와 북한 선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이때야 말로 모든 교회와 기독인들의 기도를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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