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협력방안 위해 사역자 한자리에

제14차 세계선교대회, 지난 8~13일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열려
'성령 안에서 선교' 주제, 역대 최대 1100여명 선교사역자 참석
이인창 기자l승인2018.03.09 17:17:42l수정2018.03.12 11:10l1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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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WME 총무 금주섭 목사가 지난 8일 개막한 제14차 세계선교대회에서 선교보고를 하고 있다. 세계선교대회는 1910년 전 세계 선교사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던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를 잇고 있다.

1910년 전 세계 선교사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던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 그 대회의 명맥을 잇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Commission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가 지난 8일 시작해 13일까지 1100여명 선교 사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제14차 세계선교대회(Conference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 CWME)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성령 안에서 선교: 변혁적 제자도로의 부르심’(Moving in the Spirit: called to transforming discipleship)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세계교회 선교 협력방안 등 다양한 선교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선교사와 교단 선교부 관계자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션 컨퍼런스’, ‘에큐메니칼 컨퍼런스’, ‘아프리칸 컨퍼런스’, ‘젊은 선교지도자 컨퍼런스’, 20여 가지 선교 관련 주제에 관한 ‘와르샤’(Warsha, 스위힐리어 ‘워크숍’), 청년과 여성 주변부로부터 선교에 관한 ‘소코니’(Sokini, 스와힐리어 ‘시장’) 등 세션이 마련돼 선교주제, 선교영역별 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 WCRC) 회장 나질라 카사브(Najila Kassab) 목사는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도록 부름 받은 제자로서 우리는 영혼구원과 더불어 교회 밖의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어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WCC CWME 총무는 예장 통합총회 소속 금주섭 목사가 맡고 있다. 이번 대회 준비를 총괄한 금주섭 목사는 선교보고에서 “우리는 갈라진 교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 그리고 위기에 처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 사랑 그리고 희망을 증언하기 위해 이곳 아루샤에 모였다”고 전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에는 예장(통합), 기감, 기장, 성공회 등 한국교회의 WCC 회원교단을 중심으로 20여명의 교단대표, 선교사, 선교학자들이 참가했다. 본 대회에 앞서서는 지난 5~7일 전 세계 신학생 1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선교대학원(GETI)이 운영됐다. 

한편, 한국교회도 선교 초기부터 세계선교대회와 관련이 깊다.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에는 최초로 한글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 선교사가 안식년 중 참여했으며, 아시아 17명 대표 중 한국YMCA 지도자였던 윤치호 선생과 국내에서 사역하던 사무엘 마펫 선교사 2명이 참석했다.

윤치호 선생은 한국 선교사를 파송하는 결정에 있어서 한국교회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선교지 교회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자는 선구자적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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