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여선교회, “어머니의 마음으로 ‘미투운동’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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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여선교회, “어머니의 마음으로 ‘미투운동’ 지지”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8.03.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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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피해자 보호와 아픔 치유에 동참 밝혀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백삼현)가 최근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감리회 여선교회는 지난 9일 성명서를 통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감리회 100만의 여선교회원은 ‘위드유’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선교회는 “성경의 말씀처럼 감추고 숨긴 더러운 범죄행위들은 곧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피해자는 용기 내 피해사실을 드러내고 피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후원하는 우리는 성별을 초월해 연대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우리 감리회 여선교회는 정치, 교육, 문화, 종교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행되는 온갖 성추행과 폭력에 노출된 우리 딸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다음의 일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여선교회는 “권력과 지위를 남용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해 자행되는 모든 범죄는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임을 선언하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고통을 나서서 밝히고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또 “교회 여성들의 용기있는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성추행과 폭력의 범죄가 뿌리 뽑힐 때까지 함께 행동해나가겠다. 피해자 치료와 회복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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