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구원과 교회부흥 목표로 총회 차원의 ‘전도운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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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구원과 교회부흥 목표로 총회 차원의 ‘전도운동’ 추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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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총회, 12월 임원회 결의 후 '153전도운동' 세부계획 수립
▲ 총회 임원회는 지난달 22~23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회의를 열고 ‘총회 전도운동을 위한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교단마다 성도수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고 한국교회 침체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유충국 목사)가 대대적인 전도운동으로 교회 부흥의 불길을 일으켜 나가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달 22~23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회의를 열고 ‘총회 전도운동을 위한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침체된 한국교회의 부흥과 교단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구체적인 전도운동 방향을 모색했다. 

총회 전도운동은 지난해 1`2월 임원회 결의를 거쳐 지난달 27일 열린 임원회에서 예산편성을 허락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기획회의에서는 ‘153 전도운동’이라는 가제를 바탕으로 생명살리기 운동으로 기조를 세웠다. ‘153’은 1만 교회, 5만 전도 헌신자, 300만 성도운동을 뜻한다. 

총회는 “한국교회가 침체기에 들어서서 모든 동력을 상실해 가고 있을 때에 우리 교단이 주님이 위임하신 영혼구원과 구원받은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 세우기에 힘써야 한다”며 “목회자 홀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5만 훈련자를 세워서 각 교회마다 기도운동, 전도운동, 말씀운동으로 성령충만해지고 그 열매가 전도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총회 전도운동은 ‘생명살리기’라는 대주제 아래 ‘153운동’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전도 조직은 총회 산하에 노회단위, 그리고 지교회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형식으로 구성된다. 총회 조직 아래 7개 권역별로 조직하여 전도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운동본부장은 서기 이승수 목사가 맡았으며, 산하에 기획위, 협력위, 예배위, 동원위, 미래위 등을 두고 유영삼, 이진해, 성두현, 임요한, 최종환 목사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총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총회관 건립헌금을 모금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활동했던 것처럼 유사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회는 유충국 총회장이 계획한 권역별 영성대회 예산을 전도운동에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총 예산 규모는 1억원 정도다. 

구호에만 그치지 않도록 교회마다 전도물품도 지원한다. 

이날 기획회의에서는 “선교와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것이 교단과 교회의 사명”이라며 “정치총회가 아닌 전도중심의 총회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견을 나눴다. 

청소년과 청년 전도를 위해서는 백석학원 인성수련회와 병행해서 진행하며, 백석대학교와 함께 전도를 극대화 하고, 9월 총회에서는 대륙별 선교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9월 총회에서는 농어촌교회 홍보부스와 부흥하는 모델교회 부스,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 부스 등을 설치해 153운동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총회는 선교운동, 전도운동을 추진한 교회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우수한 결과를 낸 곳에 시상하고 부흥의 현장을 총회에 공개하여 총회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계획도 세웠다 .

한편, 총회 임원회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전도운동이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 사업과 평신도부, 전도부, 그리고 청소년부 사업 등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부서 간 이해와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 유충국 총회장 공약사항인 권역별 영성대회가 전도운동으로 확장되는 것에 대한 실행위원들의 양해도 구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서기 이승수 목사는 “총회 안에 산발적으로 추진되는 전도관련 활동들을 하나로 모아 효율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있다”며 “오히려 부서들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협력사업을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구체적은 계획이 마무리된 후 실행위원회 추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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