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10년 안에 36개 교회로 분립”

CTCK ‘2018 센터처치 콘퍼런스’ 공종은 기자l승인2018.03.07 14:41:42l수정2018.03.12 11:12l1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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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지난 100년은 한국 교회의 놀라운 성공의 역사였다. 하지만 하나의 큰 교회가 지역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복음이 변화시킨다. 내 목표는 하나의 리디머교회를 36개의 교회로 분립시키는 것이다.”

도시복음운동인 시티투시티(City To City)운동을 주도하면서 교인 5천여 규모의 리디머교회를 담임했던 팀 켈러 목사. 한국 교회의 지난 100년은 놀라운 성공의 역사였다고 높이 평가했지만, 하나의 대형 교회보다는 건강한 작은 교회들의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국을 방문한 팀 켈러 목사는 하나의 대형 교회보다 건강한 작은 교회들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자신이 담임하던 리디머교회 또한 10년 안에 36개의 교회 분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 투 시티 코리아(City To City Korea. CTCK. 이사장: 이인호 목사) 주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센터처치 콘퍼런스 복음, 도시, 운동’에서 강연한 팀 켈러 목사는 도시복음운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회의 대형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오히려 교회의 분립을 추천했다.

팀 켈러 목사는 50명으로 시작한 개척 교회를 5천 명 규모의 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 하지만 더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여름에 (리디머)교회를 세 개의 교회로 나누었다. 지금 각 교회에서 세 명의 담임 목사가 별도로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한 켈러 목사는, “나는 이미 은퇴했고 더 이상 교회와 관련돼 있지 않다. 책임도 지지 않는다. 각각의 교회들에게 교회를 나누도록 요청했으며, 앞으로 10년 안에 한 개의 큰 교회를 36개의 작은 리디머교회로 나누는 것이 목표”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리고 “주 목표는 하나의 큰 교회를 갖는 것이 아니라, 복음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원한다. 하나의 큰 교회가 도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복음이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나안 성도에 대해서도 언급, “교회가 그들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켈러 목사는 자신도 이들(가나안 성도)을 만나봤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무엇을 싫어했는지를 물어야 하고, 교회에 오지 않는다고 해도 이들의 비판을 들어야 하고, 이 비판을 통해 교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가나안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싶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은 바꾸고 싶어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충고하고 제대로 이끌어 줄 필요도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자신이 사역하고 있는 시티투시티(City To City)운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티시운동은 도시교회개척운동. 도시에 교회를 개척해 그 도시를 변화시키자는 취지다. 팀 켈러 목사는 “한국 교회의 부흥은 놀라운 성공의 역사이지만, 한국의 도심지역에 교회가 계속 생기도록 해야 한다”면서 도시 교회 개척을 독려하면서, “지금은 전 세계 도시의 교회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라고도 했다.

또한 “세계의 교회들이 한국 교회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하듯이 한국 교회 또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교회에서도 배워야 한다”고 말한 켈러 목사는, “다른 도시 문화권 친구들의 도움 없이 우리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밖에서 안을 보는 노력도 해야 한다”면서 세계의 교회들과의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종은 기자  jekong@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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