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연대로 비핵화 문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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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연대로 비핵화 문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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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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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사절단의 평양파견(3월 5일)으로 한반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 한주간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특사단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에 따라 향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정부는 한·미간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긴밀하게 소통하고 남북대화와 교류협력 활성화에도 나서야 할 것이다. 이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이 세계교회협의회(WCC) 올라프 총무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크리스 퍼거슨 총무에게 조속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국제 기독교 연합기구 총무들은 조그련 측에 방북의사를 밝힌데 이어 방문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방북단에 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방북은 세계 교회가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중재자로 활동해 온 역할을 극대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1984년 일본 도잔소에서 열린 회의와 같은 ‘새로운 평화’를 향한 발걸음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상황에 세게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비핵화와 한·미 공조가 북핵 해법의 중요 원칙임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비상시기에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와 함게 기도하고 일정 부분 분단극복에 역할을 함으로써 비핵화의 돌파구가 열리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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