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사순절 맞아 ‘제주4.3 평화기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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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사순절 맞아 ‘제주4.3 평화기행’ 나선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8.03.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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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15일, 역사의 회복과 화해를 위한 첫 걸음으로 기획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남재영 목사)는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정의로운 화해를 맺기 위한 걸음으로 ‘제주4.3 평화기행’을 실시한다.

사순절 기간을 맞아 고난과 고통의 현장을 찾고 있는 NCCK는 올해 제주4.3사건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의 평화기행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번 평화기행이 단순히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지고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CCK는 제주 4.3 평화재단과 MOU를 맺고, 지난 1월 열린 제66회기 실행위에서 프로그램 실시를 결의한 바 있다.

‘제주4.3 평화기행’의 첫날에는 4.3 평화공원과 너븐숭이 기념관을 찾아 해설과 현장증언을 통해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화해를 위한 첫걸음을 떼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시간에는 전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했던 최태육 목사가 강연에 나서며,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이들의 문화공연을 통해 아픈 역사 속 목소리를 다시 되새겨볼 예정이다.

둘째날은 제주4.3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으로 ‘의귀리 4.3길’을 순례하고 아픔의 현장인 ‘알뜨르 비행장’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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