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금기는 60~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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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금기는 60~75세
  • 지용근 대표
  • 승인 2018.0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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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 46

2015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6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통계청)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11.0%였는데 5년 사이에 2.2%p나 증가한 수치이다.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라 하며, 14% 이상이면 이미 고령화가 됐다는 의미의 고령사회(aged society),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post aged society)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곧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개신교 인구로 가보자. 2015년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개신교 인구수는 2005년보다 15%가 증가됐는데 이를 연령별로 보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50대 연령층의 경우 10년간 총인구는 56% 증가했는데 개신교 인구는 68% 증가했고, 60대 이상 연령층은 총인구가 49% 증가했는데 반해 개신교 인구는 무려 80%가 증가됐다. 이는 총인구의 고령화보다 한국교회의 고령화가 더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년 각 교단의 총회 때 주요 이슈 중 하나가 다음세대였다. 교회학교 학생의 급감, 젊은 세대의 이탈 등 다음 세대로의 바통터치 문제를 한국교회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주 예배 참석자 중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을 목격하면서 다음세대도 중요하지만 한국교회의 실제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는 고령자들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와 관련 ‘2016년 고령자(65세 이상) 통계자료’(통계청)를 살펴보겠다. 전체 가구 중 고령자 가구는 20%이고, 남자와 여자 비율은 42:58로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1인 가구는 33%로 3명 중 1명은 혼자 살고 있다. 

교회의 역할이 있다. 교육목회 차원에서의 노인교육이다. 이벤트성으로 강당에 모여 게임하고 오락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삶의 질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이 절실하다. 교회가 노인들과 함께 있는 것이 돌보는 것이다. 마치 목자가 양 99마리를 남겨두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으러 간 것처럼 귀중한 존재로서 노인들이 교회의 돌봄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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