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바벨탑 속에 회복의 몸짓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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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바벨탑 속에 회복의 몸짓 그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8.02.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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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팔레 ‘프랑스 대표 미전 4대 살롱전’에…김정미 만찬시리즈 당선

프랑스 4대 살롱 르살롱, 꽁빠레종, 살롱데셍, 앙데팡당 연합전이 지난 13일에서 18일까지 Grand-Palais(그랑팔레)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정미 권사(대치동 서울교회)가 출품한 만찬시리즈 ‘Feast’가 당선됐다.

그랑팔레(Grand-Palais)는 샹젤리제 거리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1900년 세계 최초 파리 만국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은 미술관이다. 프랑스 4대 살롱은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대표 관선 미전으로 매년 4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 프랑스 4대 살롱 르살롱, 꽁빠레종, 살롱데셍, 앙데팡당 연합전이 지난 13일에서 18일까지 Grand-Palais(그랑팔레)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정미 권사가 출품한 만찬시리즈 ‘Feast’가 당선됐다.

백석대학교 기독교 전문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김정미 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판매된 컬렉션 작품 외에 파리의 스위스마을에 위치한 Beaute du Matin Calme Gallery에 참가작품이 전부 귀속돼 전속계약을 맺었다. Artistes Français 르살롱에는 전통 공모전을 통과한 작품이 전시되는데 김정미의 만찬시리즈 ‘Feast’가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정미 권사는 이미 프랑스 세계저작권협회(ADAGP)에 작품이 등록돼 미술사에 나오는 작가의 길을 가고 있다는 인준을 받았다. 김정미 권사의 작품 중 ‘무의식의 향연’과 ‘만찬’의 Festival은 축제이며 잔치의 의미로 전 세계인들과의 화합과 나눔을 표현했다.

또 물감을 뿌리고 흘려진 드리핑 기법으로 연출해 가로세로 중첩되는 수많은 중첩의 선을 표현함으로써 인간사의 희로애락, 생로병사를 함축해 그렸다.

김정미 권사는 “현대사회의 인간의 욕망은 끝없는 바벨탑을 쌓고, 과학이 발달할수록 물질 만능주의와 개인주의 성향은 인간의 고독함을 더한다. 이 상황에서 자연의 회복과 이웃과의 화합에 관점을 두고 디지털사회에서 아날로그의 삶을 갈망하며 ‘무의식의 향연’, ‘만찬’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궁극적인 작품제작 의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돼야 이웃과의 관계가 맺어진다. 십계명의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회복을 색채와 선으로서 그려 복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미 권사는 20여 개국 내외 초대개인전과 아트페어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주한인이민 115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했으며, 미주예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르살롱, 미주예총상, LA살롱전 국회문광상, 한일전 우수상, 대한미전, 기독미전 외 각 미술대전에서 30회 수상했으며, 국내 외 단체전에 280여회 출품했다. 현재 대치동 서울교회(담임:이종윤 목사)의 권사이며 할렐루야 성가대 알토파트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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