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나라사랑 올곧게 감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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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나라사랑 올곧게 감당합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2.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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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교구협 지난 23일 3·1절 기념기도회…청소년 장학금 수여
▲ 중랑구교구협의회는 지난 23일 3.1절 기념기도회를 개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200여명 참석자들은 만세삼창을 함께 외치며 3.1정신을 기리고 있다.

서울시 중랑구 지역교회들이 3·1절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나라사랑과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중랑구교구협회(회장:이성주 목사) 지난 23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3.1절 기념 기도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모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3.1운동 당시 수많은 그리스도들이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옥고를 치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민족대표 33인 중 16명, 3·1운동을 점화한 48명 중 24명이 기독교 지도자들이었다”며 “수많은 믿음의 선현들이 보여주었던 나라사랑을 잇기 위해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양심에서 들려오는 소리, 역사의 소리, 하나님의 소리를 민감하게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특히 하나님의 소리는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든지 반드시 들어야 할 소리”라면서 “역사적 사명 앞에 그리스도인들이 방관자가 되지 말고 진리를 위해서 올곧게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2백여 목회자와 성도들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바른 정신을 위해, 지역 내 공직자와 청소년 위해 특별기도를 드렸다.

모범청소년 돕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중랑구교구협의회는 이번에도 33명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했다.

협의회장 이성주 목사는 “3.1운동 99년이 되는 복된 자리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었다. 25개 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교회와 구청이 협력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특별히 교회들이 정성을 모아 다음세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 뜻깊다”고 전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남북관계와 국제정세를 볼 때 3·1운동 정신을 가장 되살려야 할 때”라며 “나라를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민생을 잘 보살펴달라고 함께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나 구청장은 “교구협의회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데 42만 중랑구민을 대신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참석자들은 애국가를 함께 부르고 만세삼창에 이어 축도로 이날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중랑교구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도 개최하고 이성주 회장 등 임원들은 연임하기로 결의했다. 또 동성애와 관련한 확실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지역 내 캠페인으로 확산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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