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37회 목사고시’ 청원자 237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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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제37회 목사고시’ 청원자 237명 기록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8.02.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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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고시 과정에도 불구 독립교회에 대한 열망 높아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가 올해 목사안수 청원에 237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카이캄은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제37회 목사고시 청원서’ 접수를 받았다. 이는 2010년 제21회 목사안수식의 238명, 2011년 제23회 목사안수식의 21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카이캄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 5일 목사고시 필기시험과 인성심리검사를 진행했으며, 12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35명이 탈락해 오는 3월 5일 열릴 면접고사에는 202명이 응시하게 될 예정이다.

카이캄의 목사고시가 결코 녹록치 않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널리 알려져 왔다. 응시자격 자체가 국내외 정규 신학대학원 M.Div(목회학) 졸업자이자 2년 이상의 사역경력을 필요로 하고, 교회를 개척했을 경우에는 창립예배 순서지부터 헌금관리 내역이 담긴 통장 거래내역을 제출해 실제로 목회가 이뤄졌는지 입증해야 한다.

정규 신학대학교 4년 신학과정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의 Th.M 졸업 또는 M.Div 과정을 졸업한 경우에는 3년 이상의 교회 전임사역 경력 또는 3년 이상의 해외 파송선교사 경력이 필요하다. 이를 증명할 파송확인서와 선교보고서는 필수다.

이 같은 응시자격을 충족했더라도 카이캄이 한국교회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성심리검사(MMPI/MCMI)를 거쳐야 하며, 면접을 최종 통과해야만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카이캄 기획목회국장 고성조 목사는 “카이캄이 곤란을 겪기도 했지만, 정관을 새롭게 개정하고 떳떳한 단체로 거듭난 것이 이번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 건강한 단체로 발전해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목회자 배출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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