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축구로 하나 되는 축제 열린다
상태바
한국교회, 축구로 하나 되는 축제 열린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2.14 13:4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할렐루야컵 전국 목회자 축구대회’ 4월 2~3일 개최
▲ 할렐루야컵 축구대회를 기획한 좋은이웃교회 손창후 목사.

전국 목회자들이 교파와 지역을 초월해 축구로 하나될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유충국 목사)와 스포츠 전문 방송 STN은 오는 4월 2일에서 3일 양일간 전북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 ‘제1회 할렐루야컵 전국 목회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교파나 지역과 상관없이 목회자라면 누구나 팀을 이뤄 참석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총 32팀만 신청할 수 있다. 월드컵과 동일하게 32강은 리그 방식,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회 문화체육부장이자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창후 목사(좋은이웃교회)는 “오직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우리 교단도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단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축구를 통해서도 한국교회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손 목사는 이어 “교단이 연합을 이룬 후에도 잡음이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조금 손해 보더라도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단과 스포츠 방송이 손을 잡고 초교파 목회자 축구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4월 2일과 3일 STV 스포츠 방송을 통해 실황 중계된다. 교단 주최 행사가 일반 방송에도 중계되면서 교단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9월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전북 익산시도 적극적으로 대회를 돕고 있으며 주경기장인 익산 배산체육공원을 비롯한 수도산체육공원, 익산문화센터, 익산영등시민공원 등 경기장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대회 참가 대상은 목회자로 한정되며 35세 이상만 출전가능하다. 다만 대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40세 미만 목회자는 경기당 2명 이하, 50세 이상 목회자는 경기당 2명 이상 출전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선수출신의 목회자는 50세 이상만 출전 가능하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실제 경기에 사용되는 아디다스 매치볼 10개, 준우승팀에게는 준우승트로피와 아디다스 매치볼 8개가 수여된다. 한국교회 연합의 의미로 기획된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순위에 따라 아디다스 매치볼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할렐루야축구단 선수 출신으로 서울시축구선교협회장을 역임하고 청소년 축구단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손창후 목사는 스포츠 선교에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선교사를 요구하기보다 스포츠를 요구한다. 해외에 축구선수나 태권도선구가 가면 구름같이 사람들이 모인다”며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는 스포츠목사라는 직책이 아직 어색하다. 스포츠를 복음전파의 도구로 잘 활용하고 전문적인 스포츠 선교사들을 양성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 축구팀은 이번달 7일부터 3월 5일까지 STN 기독교 방송국(stnsportslive.c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30만원이며 참가비 입금 순으로 선착순 32팀만 출전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영택목사 2018-02-19 21:47:18
손창후 목사님 화이팅입니다.